아빠가 만드는 김치볶음밥 - 20080410
울 와프, 광주로 1박 2일 출장을 가 버렸다. 퇴근 후 저녁먹으려고 부엌을 돌아보니, 반찬은 하나도 없고 밥통에 밥만 가득 해놨다....... 어쩌라고~ 애들과 외식이나 할까 하다가 (돌아와서 자기가 없으면 밥도 못해먹는다며 핀잔들을까봐) 반찬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우선 냉장고 검색..... 신김치, 계란, 햄, 양파, 당근...... 그리고.... 낼까지 먹어도 남을 만큼의 밥. 요리(?)라고는 라면끓이기, 그리고 대학시절 자취생활이 전부인데, 떠오르는 음식은 김치볶음밥 20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 가며... 애들보고 계란후라이 하라고 시켜놓고 재료준비 시작...... 이것 저것 놓기도 귀찮고,구색을 맞추기 위하여 신김치 뽀사놓고, 당근 토막내고, 햄도 잘게( 채 썬다고 하는가? )썰고..
2008.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