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세오름 2008년 10월 18일
모임에서 윗세오름 등반을 계획하여 아침 7시에 서귀포에서 출발,
7시50분 영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윗세오름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개인적으로 윗세오름 등반은 7년 만인 것 같네요.. 그동안 운동을 안해서 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도 많이 되고,,,,
단풍이 잘 들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힘차게 출발합니다.
하지만 오늘 찍은 사진들이 전부 역광인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라 건질 게 거의 없네요.... ㅠㅠ
출발하기 전 산행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총무를 맡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준비해 온 것들을 나눠주랴 사진 찍으랴 정신이 없습니다. ㅎ
윗세오름은 왕복 8km정도 되는 등산로인데, 다들 낙오자 없이 정상에서 만나기를 약속하며 출발합니다.
저는 단풍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가다 서다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ㅎ
아직 완연한 단풍은 아닙니다. 다음 주 정도면 온 산에 단풍이 들겠군요.
한라산 등반로 영실코스는 정상까지는 갈수 없지만 단풍구경을 하거나 영실기암을 보기에 최고의 등산로입니다.
중간에 돌계단이 최고의 난코스인데, 돌계단 코스를 지나면 좌우로 시야가 트이면서 한라산의 비경을 관람하기에 최고입니다.
해발 1600고지를 지나면 구상나무 군락지입니다.
고사목들도 많이 보입니다. 한라산의 구상나무는 살아 100년 죽어서 100년을 사는 나무입니다.
키는 1-2m정도의 작은 나무이지만 적어도 100년은 된 나무입니다.
제주도에선 노가리라고 부르는데 주목입니다.
열매가 빨갛게 잘 익었습니다. 맛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따먹습니다.
구상나무 숲을 지납니다.
잡초님의 뒷모습입니다. 요즘 무모한 도전(?)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유있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ㅎㅎ
총알바위라고 들었는데 구멍이 뚫려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
영실기암은 신령스러운 바위들이 많습니다. 보기에도 영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구상나무 숲을 지나면 완만한 등산로가 나옵니다.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이네요...
마음 같아선 정상까지 가보고 싶지만 이 등산로로는 정상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지쳐하던 회원들도 이제는 여유롭게 걷고 있습니다.
윗세오름 휴게소 가기전에 노루샘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의 약수물은 유명해서 일부러 이 약수를 뜨러 등반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윗세오름 휴게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곳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태풍에 파손된 건물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윗세오름 휴게소에 오면 꼭 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컵라면 먹기입니다.
이 곳의 컵라면은 1,300원으로 비싸지도 않아 따로 먹을 것을 준비해 오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커피 한 잔.....
지나가던 분에게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찍었습니다.
크롭하기도 귀찮아 그냥 올립니다. ㅎㅎ
라면, 커피... 기념촬영도 끝나고 이제 하산합니다.
산신령들이 살았었다는 병풍바위...
올라갈 땐 안 보이던 단풍이 이제서야 눈에 뛰는 군요... 여러 컷~
다 내려와서 영실 휴게소에서 바라 본 영실기암입니다.
그리고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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