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바위, 학수암 2008년 10월 19일
어제 윗세오름을 산행이 끝나고 뒷풀이 하면서 술을 많이 마신 탓일까?
후배들과 산행을 약속했는데, 아무도 전화가 오지 않는다.
점심때 쯤 되니 후배하나가 전화가 왔다. 가자고....
계획했던 곳은 못 가고 집에서 가까운 각시바위를 향해 출발,
서귀포에서는 각시바위라고 부르는데, 다른 곳에서는 학수봉 또는 학수암이라고 부른다.
서홍동사무소에서 신시가지 쪽으로 가다 보면 영산사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 곳으로 진입 .... 계속 표지판을 따라 오면 ....
영산사가 보인다. 중간에 보이는 건천으로 진입..
건천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20분 정도 가다 보니 호근동 마을 포제 장소이며 훼손하면 안 된다는 표지판이 보이고,.
계속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상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각시바위의 남쪽 정상이다.
이곳에서 서귀포시 전경이 다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희뿌연게 시계가 안 좋다. ㅠㅠ
누군가 돌을 쌓아 기원한 것 같은 데 주변에 올려 놓을 만 한 돌이 없다... ㅠㅠ
뒤를 돌아 보면 북쪽 정상이 보인다.
북쪽 정상을 향하여 출발 ....남쪽 정상에서 내려와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 데 좌측으로 진입하면 묘가 보인다.
묘 뒤에 있는 바위의 오른쪽으로 진입
복쪽 정상이다. 외부 조망은 없고, 올라가기에 엄두도 나지 않는 커다란 바위 하나만.....
내려오다 보니 지네..... 한 마리.... 참으로 오랫만에 본다.
어릴 때 이걸 잡아서 내다 팔아 과자 사먹었던 기억이... ㅎㅎ
올라올 때 밤나무 숲을 지났는데, 밤송이들이 누가 다 줏어 갔다는.....
그래도 꿋꿋하게 밤알 들을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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