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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송악산 - 20080815-050

by 오름떠돌이 2008. 8. 15.

송악산                  2008년   8월  15일

 

 

 

 

산방산(395m)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이 산방산이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서귀포시 산방굴사에서 송악산 초입 까지는 풍치 좋기로 소문난 해안도로이다.

 

그 길을 달려 송악산에 이른다. 송악산은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산방산처럼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누구나 감탄사를 토해낸다.

 

앞으로 가까이 보이는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우뚝 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끝없는 태평양, 바다를 씻겨온 바람과 능선에 이어지는 푸른 잔디의 풋풋한 감촉 때문이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 이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 지대이고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되는 분화구가 있 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그리고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이 여러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뱅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발췌 

 

 

 

 

 

 

 

오름가려고  준비를 하는데 와프와 애들이 징징댄다  같이 간다고.....

 

 

 

 

 

 

송악산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  날씨가 더워서 애들이 견뎌낼지 모르겠다. 

 

 

 

 

 

 

 

 

 

 

가다 보니 내 친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형제섬을 배경으로....  

 

 

 

 

 

 

 

 

 

 

처음엔 이렇게 웃으며 출발했지만... 정상 직전에서 몇몇은 포기했다는... ㅋㅋ 

 

 

 

 

 

 

 

 

 

송악산은 오름등반이 아니어도 좋다. 중간에 보이는 해산물을 싸게 먹을 수 있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남태평양이  가슴 가득 들어오고 수직절벽을 바라보며 마음 속 근심을 털어 낼 수 있어서 좋다. 

 

 

 

 

 

 

 

 

 

제주도의 서쪽 해안은 지금도 융기(Uplift) 되고 있다고 한다. 동쪽 해안은 침강되고 있다고 하고...

몇 십만 년이 지나면 송악산이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될까? ㅎㅎ 

 

 

 

 

 

 

 

 

 

연인과 함께 걸으면 좋을 듯한 해안 산책로... 

 

 

 

 

 

 

 

 

 

산책로를 한 바퀴 돌고,  이제 오름으로 올라간다.  가운데 보이는 능선을 넘어서면 분화구가 보인다. 

 

 

 

 

 

 

 

 

 

송악산의 분화구도 엄청나게 크다.... 깊이도 장난이 아니고... 한 앵글에 잡히질 않는다. 

 

 

 

 

 

 

 

 

 

 

 

울집에 네명의 여인들.... 저 중에 둘은 포기하고 둘은 정상까지...

 

 

 

 

 

 

 

 

 

 

무심결에 찍은 사진인데 .... 뭐 같다는.....

 

 

 

 

 

 

 

 

 

 

 

까불이 막내... 

 

 

 

 

 

 

 

 

 

 

 

 

 

 

 

 

 

 

 

 

잠시 쉬고, 이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