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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어승생악 - 20080823

by 오름떠돌이 2008. 8. 24.

어승생악                 2008년   8월  23

 

 

 

 

 

 

어승생악은 제주도에 분포되어 있는 368개의 오름 중에서 단일 화산체로는 가장 규모가 큰 오름이다.

직경이 1,968m  둘레가 5,842m이고  화산체 자체의 높이(비고)가 350m이며 정상부는 해발 1,169m이다.

정상부에산정화구호인 분화구가 있으며 예전에는 많은 물이 고여 있었으나 현재는 분화구 바닥에만 약간의 물이 있는 늪지이다.


어승생악이 우람한 자태를 자랑하는 원인은 이 오름이 서로 다른 화산물질로 구성된 2회에 걸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이 흔적을 등반로상에서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어승생 등산로 입구에서 약 2/3정도의 구간은 등반로의 지질이 흑갈색의 화산회토로 되어있고,

그위로 정상부까지는 붉은 색의 스코리아(송이)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어승생악이 분화활동을 시작할 당시 1차적으로 스트롬볼리식 분화활동에 의해 화구로부터 다량의 현무암질 용암을 분출하였으며

2차적으로 화산쇄설물인 스코리아를 분출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어제 모임이 있었는데 다들 술을 많이 마셨는가?   약속장소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다. ㅠㅠ

슬슬 화가 치밀어 오르기 사작하려는데  20분쯤 지나니 후배 한 넘이 슬슬 걸어온다.

 

 

 

원래 목적지인 좌보미오름으로 가려다 한라산의 날씨도 좋을 것 같아서 어승생악으로 차를 돌렸다.    그런데......

1,100고지 휴게소를 지나니 안개가 밀려오기 시작하는게 장난이 아닌다.  ㅠㅠ

 

 

 

 

 

 

 

 

 

 어리목 휴게소.....   새벽이고 안개가 꼈는데도 차들이 많다. 아마 이 차들은 한라산으로 가기 위한 차들일 거다.

 

 

 

 

 

 

 

 

 

 

우리 목적지는 어승생악,  앞의  탕방 안내소 좌측으로  올라간다.   당시는 길을 몰라  그냥 지나쳤다.. ㅠㅠ 

 

 

 

 

 

 

 

 

 

한라산 쪽을 바라보며 찍었는데, 안개때문에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 시설들....

 

 

 

 

 

 

 

 

 

 

입구를 확인하고.... 올라가기 직전에 보이는 안내표지판

 

 

 

 

 

 

 

 

 

 

안개 때문에 외부조망은 물론이고, 탕방로도 축축하다.  맑은 날 왔어야 되는데....

 

 

 

 

 

 

 

 

 

 

 

 

25분 정도 오르니 정상이다.  중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형제들인데, 우리를 추월하다니 이제 내려오려는 모양이다.

에~ 구~   나이가 나이인 만큼.... ㅎㅎ 

 

 

 

 

 

 

 

 

 

 

 

일제시대때 지어진 토치카라는데 아직도 무너지지 않고,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

한라산까지 와서 이런 시설물믈 지으려면 얼마나 많은 죄없는 인력들이 동원되었을꼬?

 

 

 

 

 

 

 

 

 

 

 

 

올라갈때는 안보였던 것 같은데, 대문 비슷한 게 있었군....  

 

 

 

 

 

 

 

 

 

주차장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잠시 시간이  지나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어승생악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