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휴양림, 큰지그리오름
교래휴양림은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으로 2011년 개장했다고 합니다. 늪서리오름과 큰지그리오름을 끼고 있으며 휴양, 야영, 생태체험 그리고 큰지그리오름을 왕복하는 산림욕 4개 구역으로 조성되어 있답니다.
족은지그리오름 소개 2010년 9월 ( https://hshell.tistory.com/15943922 )
큰지그리오름 소개 2010년 9월 ( https://hshell.tistory.com/15943921 )
금요일... 친구에게서 전화, 돌오름 둘레길과 교래휴양림 중 고민하다 토요일 아침 ... 교래휴양림으로 전격 결정, 이유는 아직까지는 한라간 둘레길이 미완성이라는 이유로...
날씨가 무지하게 더운 날입니다. ㅠㅠ 배낭이랑 카메라를 대충 걸쳐메고 일단은 곶자왈 속으로 들어가 챙기려고 사진도 대충...
곶자왈 속으로 들어오니 좀 낫습니다. 움막터, 숲가마터, 산전(山田) 등의 흔적을 알리는 표지판과 그 흔적들이 보이고 ...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우거진 천연림을 걷습니다.
무슨 형상일까요?
한시간 정도 걸으니 갈래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계속 숲길, 오른쪽은 초지길이라네요... 이제 햇빛을 보려 초지길을 선택합니다.
원두막에서 잠시 쉬며 커피 한 잔 마시고....
큰지그리오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얘네들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데도 멀뚱 멀뚱 쳐다보기만 할 뿐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길이 들어 버린 걸까요? 아니면 더워서?
어쨋거나 오름 정상을 향해 갑니다. 걷기 시작한지 두시간이 되어가니 덥고 지치고 배도 고프고.... ㅠㅠ 핵핵 대며 올라갑니다.
큰지그리오름의 정상.... 2년 만에 다시 찾은 큰지그리오름 .....
찾아오는 길도 다르고 정상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2년전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름을 찾고 또 다시 오는게 아닐까요?
몇년 전, 처음 오름을 시작 할 때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면 풍경의 생소함이 이제는 많이 친근해 져서 마치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듯 하나 하나 오름 이름을 불러 볼때면 한편으로 뿌듯함에 다른 한편으로는 처음 계획했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뤄지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잠간 동안 인증샷들을 날리고 햇빛을 피해 그늘을 찾아갑니다. ㅎㅎ
그리고 하산....
진한 아쉬움에 자꾸 뒤돌아 보기를 반복하며 ....
오늘의 곶자왈 트래킹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은 교래리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콩국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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