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홍새마을금고, 법정사 - 시오름, 동백길
2011년 10월 한라산 둘레길의 단풍 보러가기 ( https://hshell.tistory.com/15943999 )
서홍새마을금고 오름동우회에서 9월 산행으로 한라산 둘레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작년 10월 초등학교 동문회에서 갔다 왔던 길이었고 좀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한번 더 가보기로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산행은 또 다른 맛이 있으니까요...
오늘 코스는 법정사에서 출발하여 시오름에서 밑으로 내려 철탑길을 따라 동쪽으로 걷다가 8월 25일 개장한 서홍동 추억의 숲길을 따라 내려오는 대략 10km정도의 코스이고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법정사 주차장에 출발합니다.
지난주 몇일간 내린 폭우와 두번의 태풍으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조그만 폭포가 생겼네요... ㅎ
지난 가을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 봤던 기억이.... ㅎ
숯 가마터입니다. 제법 원형 그대로 남았습니다.
산행의 목적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걷는 시간 동안은 자기만의 사색을 즐기거나 좌우을 둘러보며 가는 편이라 여러 명이 출발하더라도 홀로 떨어져 걸을 때가 많습니다. 걷는 내내 얘기를 하며 걷는 사람들을 보면 좀 이해가 안된다는 ...
지난 두 번의 태풍의 상처가 예상외로 큽니다. 많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쓰러지고 찢겨나가고.... ㅠㅠ
이 모임에서는 두번째 산행...., 출발하고 1시간 30분이 되서야 처음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저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아직 친해지지 않았고 서로의 산행 스타일을 몰라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합니다.
10여분을 쉬고 다시 출발, 시오름 뒷쪽 악근천입니다. 여기서 흐르는 물이 엉또폭포를 이룹니다. 앞으로 시오름이 보입니다. 정상에 중계탑이 새로 생겼습니다.
시오름 위 갈림길입니다. 애초에 코스가 정해졌는데도 어느 길로 갈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들 자기 생각만을 ..... ㅠㅠ 아직 이 모임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스스로 위안을 갖습니다.
애초 계획인 시오름등반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지 않은 길의 쓸쓸함이란 ....
마을이 있었을 것 같은 많은 집터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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