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함덕 곶자왈지대
조천-함덕 곶자왈지대는 조천과 함덕일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곶자왈용암류로서 함덕-와산곶자왈용암류, 조천-대흘곶자왈용암류, 서검은이오름곶자왈용암류로 구분되며, 이들 곶자왈용암류의 분포상태를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① 조천-대흘곶자왈용암류 : 해발 500m에 위치한 민오름 주변에서부터 시작되어 큰지그리오름, 작은지그리오름 그리고 바늘 오름 주변을 거쳐 조천리 해발 20m 지점까지 총 11㎞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이 곶자왈용암류가 시작되는 민오름 주변에는 5개의 분석구들이 거의 일정한 폭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곶자왈용암류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주로 암회색을 띠는 다공질의 FAOB(장석휘석감람석현무암 Feldspar Augite Olivine Basalt; 이하 FAOB라 한다)이다.
해발 330m 지점에서는 지표 하 1m 구간은 중암괴로 이루어진 클린커층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하부 약 0.5m 구간은 수직절리가 발달한 다공질의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용암의 하부에는 중암괴 크기의 각력으로 이루어진 클린커층이 0.5m 두께로 분포하고 있으며, 대흘초등학교 옆에는 클린커층이 2m의 두께로 분포하고 있다. 동부산업도로변에서는 중앙부의 용암은 나타나지 않고 중·소암괴 크기의 각력으로 이루어진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② 함덕-와산곶자왈용암류 : 돔배오름의 북측 해발 486m 지점에서부터 시작되어 함덕해수욕장 부근까지 평균 2~3㎞의 폭으로 총 연장 12㎞ 지역에 걸쳐 분포하고있다. 이 곶자왈용암류는 해발 200~300m 사이 지역이 가장 넓은 폭을 보이고 있으며, 말단부인 함덕리 부근으로 오면서 점차 좁아지는 분포상태를 보인다. 함덕-와산곶자왈용암류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주로 암회색을 띠는 다공질의 FAOB이다. 해발 420~300m 사이에서는 지표 하 1~3m 구간은 중암괴의 클린커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하부 약 1m 구간은 수직절리가 발달한 다공질의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300m 이하에 위치한 지점에서는 중앙부의 용암은 나타나지 않고 암괴의 크기가 중·소암괴로 작아질 뿐만 아니라, 상부 클린커의 두께는 증가하고 있다. 조천가압장에는 부가용암구와 블록성 아아가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용암판 사이에서 갈린 암괴의 모습도 잘 관찰할 수 있다. 함덕해수욕장 입구에서는 곶자왈의 두께가 두꺼운 12m를 나타내고 있으며 3m 길이의 투쓰페이스트 용암 슬랩(Toothpaste lava slab)이 존재하고 있다.
③ 서검은이오름곶자왈용암류 : 해발 454m인 서거문이오름에서 시작되어 알밤오름과 북오름 사이를 지나 해발 80~100m 지점에 있는 속칭 “선흘곶”까지 연속되고 있다. 이 곶자왈용암류의 총 연장거리는 7㎞이며, 폭은 1~2㎞ 정도이다. 서검은이오름곶자왈용암류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주로 암회색을 띠는 다공질의 FAOB 이다. 서검은이오름 주변에서부터 해발 250m 까지는 평균 3m의 두께를 보이나 말단부인 해발 90m 지역에서는 두께가 1~2m로 다소 얇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검은이오름에서부터 약 1.0㎞에 위치한 지점에 노출된 수직단면에서는 상·하부에 중암괴가 엉성하게 모여 있으며, 그 사이에 용암판이 협재되어 있다. 또한, 선흘에서 덕천방향 삼거리 도로변과 선흘초등학교 노두에는 최상부에 1m 이상되는 대암괴가 분포하고 있으며 대암괴 하부에는 아각형 내지 아원형인 40~250㎜(평균100㎜)의 중·소암괴들이 분포하고 있다.
자료출처 (사)곶자왈사람들 www.gotjaw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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