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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144 - 여문영아리오름

by 오름떠돌이 2011. 4. 23.

 

 

 

나홀로 오름답사를 계획하고 집을 나서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 고사리축제에 같이 가자고 ....

조건을 달았습니다. 고사리 축제는 30분(개회식)만 참석하고 몰래 빠져 내가 계획한 오름을 같이 가자고...

 

오늘 답사는 여문영아리입니다.

지난 번 2010년 8월 들머리를 몰라 헤매다 되돌아 온 바로 그 오름 ㅠㅠ!

 

2010년 8월 구두리오름 클릭 ( http://blog.daum.net/hshell/15943915 )

 

 

 

 

 

 

 

 

여문영아리는 영아리 한자로는  靈娥岳, 靈峨 이라고도 불리며  표선면 가시리 산145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514m,   비고  134m 인 오름이다.

 

오름의 남사면은 둥그스름하면서 남동쪽으로 골이 패어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북사면으로 넓고 얕은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이 오름은 못이 패여 있지 않고 물이 없다고 하여 '여문영아리'라 한다

 

남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듬성듬성 해송이 있고,

북사면은 삼나무와 낙엽수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룬다.

 

봉우리는 2개이며, 동쪽 봉우리가 높고 주변에는 국수나무, 팥배나무, 덜꿩나무,

예덕나무 외에 여러 종류의 새우란, 바람꽃 등의 야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오름 남쪽에 보이는 '물영아리오름' 사이에 표선면과 남원읍의 경계를 이루는 '솔내(松川)'의 상류인 계곡이 있는데

물이 늘 고여 있고 겨울 철새들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산정부에 분화구가 없어 물이 괴지 않는다고 하여 '여문영아리'라 부르고 있고,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오름은 신령(神靈)과 같은 여인이 머리를 풀고 앉아 있는 형세라 하여 '영아악(靈娥岳)'이라고도 하고,

신령스런 산이라 하여 '영아악(靈峨岳)'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용이 누워 있는 형국이라 하여 '용와악(龍臥岳)'이라고 부르던 것이 '영아리'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구제역이 해제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안한 마음으로 진입합니다.

지난 번 왔다가  들머리를 찾지 못해 되돌아간 씁쓸한 기억을 떠올리며... ㅠㅠ 

 

 

 

 

 

 

 

 

 

 

제대로 찾았다고 생각했던 들머리가 나무와 가시덤불에 가로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전정가위도 없는데 기특하게도 친구는 막무가내로 앞서 나갑니다.  

 

 

 

 

 

 

 

 

 

 

10여분을 가시덤불과 싸움을 하고 나서야 길을 발견합니다. ㅎ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우측으로는 길을 찾기가 힘들어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서쪽 site 

 

 

 

 

 

 

 

 

 

 

동쪽 ....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동안 반대쪽에서 계곡을 따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름 정상입니다. 

 

 

 

 

 

 

 

 

 

 

서쪽의 작은 봉우리 

 

 

 

 

 

 

 

 

 

 

 

 

 

 

 

 

 

 

 

 

 

 

 

 

 

 

 

 

 

 

 

 

 

 

남쪽에 있는 물영아리오름     900 여 계단... 

 

 

 

 

 

 

 

 

 

 

서쪽으로 붉은오름과 물찻 등등... 

 

 

 

 

 

 

 

 

 

 

 

 

북쪽으로 내려옵니다.  오늘 여문영아리오름을 종주하네요.. ㅎ 

 

 

 

 

 

 

 

 

 

 

내려오다 만난 종친의 묘...

 

 

 

 

 

 

 

 

 

 

오름 북쪽게곡을 따라 내려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출발지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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