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산봉, 제석오름
달산봉은 탈산봉, 망오름, 당산봉, 한자로는 達山峰, 達山望 이라고도 불리며 표선면 하천리 1043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136.5m, 비고 87m인 오름이다. 이 오름의 특징은 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화구 앞쪽에 제석오름이라는 알오름이 있는데, 이는 달산봉 화구에서 떨어져 나간 슬라이딩(sliding)의 암설류이다.
전체적으로 이 오름은 세봉우리의 능선으로 길게 누워 있는 형태로 동쪽사면은 가파르고, 서사면은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그 옆으로 오름 중턱까지 콘크리트 계단길이 나 있다. 이 오름은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북서로 남산봉수, 남서로 토산봉수에 응했다고 한다. 산정부에는 가시덤불이 우거진 가운데 예덕나무가 식생하고, 전사면으로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비쭈기나무, 까마귀쪽나무, 사스레피나무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이름의 유래 "오름나그네", 김종철, 1995
조선시대때 이 오름정상에 '달산봉수대'를 설치하였던 데서 達山望(달산망), 達山峰(달산봉)이라고도 불리우며'당산봉'은 '달산봉'의 변형이라 한다. 조선조때 정의현에는 수산진에 지미(地尾), 지산(地山), 수산(水山) 등의 봉수대가 있고, 정의현 직속으로 독자(獨子), 남산(南山), 달산(達山), 토산(兎山) 봉수대를 두었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크고 작은 오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이 오름만큼은 그 대열에서 이탈하여 뚝 떨어져 있어서, 탈산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늘 마지막 코스인 달산봉을 찾아갑니다. 이곳 역시 산책로 시설을 해 놓았습니다.
오름의 사면을 꾸불꾸불하게 올라갑니다
10여분을 올라 남쪽의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달산봉의 봉수대입니다. 이 봉수대는 남산봉과 토산봉과의 신호를 주고 받았다고 하네요...
인증샷도 날리고~ ㅎㅎ
남쪽으로 전망이 좋습니다.
제석오름으로 가는 표식인데 임시로 세워 놓은 듯 보입니다. 아직 산책로 공사가 끝나지 않은듯 ... 재석?.... 제석?....
제석오름의 정상입니다. 별로 외부 조망도 없고, 그냥 능선을 따라 걷는다는 기분으로 지나칩니다
제석오름의 북동쪽입니다. 도로가 보이고 분화구 내부는 경작을 하고 있습니다.
경작지를 지나 달산봉의 능선을 오르다 잠시 휴식...
산책로 공사를 해 놓은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너무 구불구불하게 만들어 놓아서...
달산봉의 정상입니다. 이 곳에서 제석오름의 모습과 동쪽으로의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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