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과 저는 제각각 오름동호회 활동을 열성적으로 하고 있지만 같이 오름등반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늘 마침 기회가 되어 처음으로 같이 오름을 오릅니다.
한라산 중턱, 박새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났습니다.
어느 오르미가 길을 표시해 둔 것 같은 데, 저 병의 수명으로 보아 몇 십년은 됐을 법도 한데, 아직까지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게 신기합니다.
천남성이 씩을 튀우고 있고,
새우란도 꽃대를 올려보내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산자고의 여린 꽃잎은 등산객의 발길을 피하여 잘도 자라고 있습니다.
노루귀 역시 안전한 곳에서 잘 피어났고
남산제비꽃과 개별꽃 역시 자기 만의 방법으로 야생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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