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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135 - 생길이오름

by 오름떠돌이 2011. 3. 26.

다음 목적지인 생길이오름을 찾아 출발합니다.

 

인터넷 검색에는 개인 사유지이고 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나와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문은 잠겨있지 않고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앟습니다.

 

 

 

 

 

 

 

 

 

 

 

 

 

 

 

 

시멘트포장 길을 따라 걷다가 사람이 다녔던 흔적을 찾아 오름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생길이오름은  생기오름, 생길이오름 한자로는 生氣岳, 生吉岳, 成吉岳이라 부르며 남원읍 신례리 산34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260m   비고  65m 인 오름이다.

 

평지에 가까운 등성마루가 세 가닥으로 뻗어내려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동사면 기슭 자락은 상록수가 우거진 종남천 계곡으로 이어져 있다.

 

이 오름에는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동굴이 있으며,

오름 능선에는 제주시 삼양동 북제주화력발전소에서 남원읍 신례리 변전소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철탑이 세워져 있다.

 

 

 

오름이름의 유래 "오름나그네", 김종철, 1995, 높은오름

생길이 오름이란 이름에 대하여는 그 유래가 전해지지 않고 어원도 알 수가 없으며

한자로는 生吉岳(생길악), 成吉岳(성길악), 生氣岳(생기악), 生紀峰(생기봉)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숲은 우거져 있지만 가시덤불은 많지 않아 아이들이 오르기에도 힘들지 않습니다.

 

 

 

 

 

 

 

 

 

 

 

오름의 서사면을 따라 올라가서 남쪽으로 돌아가는 듯이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런 길은 처음인 친구 아들도 잘 따라옵니다.  ㅎ

 

 

 

 

 

 

 

 

 

 

 

 

대략 15분 정도?

하늘이 열리며 정상인 듯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 역시 산불감시 초소가 있습니다.

 

 

 

 

 

 

 

 

 

 

 

 

 

 

 

 

 

 

 

 

 

 

 

 

 

 

이 오름의 이름이 한자로 생기악(生氣岳) 이어서 그런걸까요?

벌써 고사리가 올라 오고 어떤 것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여절이오름에서 그렇게 불던 바람이 이 오름에서는 전혀 불지 않고,

심지어 덥기까지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정상 곳곳에서 고사리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산불감시요원에게 물어보니 자세한 건 모르고 항상 이곳의 고사리는 빨리 나온다고 하네요...

 

 

오름을 다니다 보면 풍혈이라는 곳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은 풍혈은 보이지 않지만

지반 자체가 풍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주의 오름은 이렇게 신기하고 쉬게 이해할 수 없는 지형이 많습니다.

겨울이 오고 눈이 쌓이면 확인 차 다시 와 봐야겠습니다.

 

 

 

 

 

 

 

 

 

 

 

 

 

 

 

 

 

 

 

 

 

 

 

 

 

 

 

 

이 오름도 사방으로 트여있어 조망이 좋습니다.

동남쪽으로 자배봉과 멀리 매오름도 보입니다.

 

 

 

 

 

 

 

 

 

 

 

 

 

 

 

 

 

 

 

 

 

 

 

 

 

 

 

서남쪽으로는 제지기오름과 섶섬 등이 보이는데, 눈앞을 가로막는 송전선이 눈에 거슬립니다.

 

 

 

 

 

 

 

 

 

 

 

 

 

 

 

 

 

 

 

 

 

 

 

 

 

 

 

오름이 따뜻해서 내려가기가 싫어집니다.  ㅎ

조금 내려가다가 햇살이 따사로운 곳에서 간식과 커피 한 잔 마시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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