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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117 - 셋알오름 - 20090919

by 오름떠돌이 2009. 9. 20.

셋알오름         2009년   9월 19일

 

  

 

셋알오름은 알봉, 峰이라고도 불리며 대정읍 상모리 316번지에 위치하고표고 45m    비고 30m 인 야트막한 오름이다. 송악산 응회환 외륜의 북쪽에는 작고 나지막한 3개의 말굽형 화구가 나란히 줄지어 분포되어 있고, 송악산 외륜을 둘러싸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작고 아담한 동산들을 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산이수동 마을 가까이에 있는 것이 위치상 동쪽에 있다하여 동알오름이라 하며, 비행장 근처 동네인 '알드르'에 붙어있는 오름을 섯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 주변의 오름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동알오름과 섯알오름 사이에도 말굽형의 알오름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 알오름의 남동쪽으로는 산등성이로 이어져 송악산 입구와 산이수동 포구 입구로 내리지르며 이 또한 침식된 형태의 산체일 가능성이 있다

 

즉 이곳에 분포하고 있는 오름들은 송악산 외륜에서 일정한 선상배열을 보여 주고 있고 원형의 분화구가 침식되어 원래의 형태가 대부분 파괴되어 있다.

 

======>  -제주의 오름-

 

 

 

 

송악산에서 내려와 셋알오름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은 모르지만 야트막한 오름이니 금방 오르리라 했는데, 말을 방목하는 곳이어서 철조망을 튼튼하게 쳐 놓아 넘을 수 없어 이리저리 헤메다 겨우 길을 찾습니다. 

 

 

낮은 오름이어서 정상 까지는 금방입니다. 하지만 이 오름을 오르는 이유는 일본군이 설치해 놓은 고사포진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정상을 넘어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안내 간판인 듯 한게 보이고 TV에서 봤던 구조물이 보입니다.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튼튼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용 참호 같이 보입니다. 

 

 

눈을 돌려 북쪽으로 바라보면 단산이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모슬봉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내려갑니다. 

 

 

 

동알오름으로 가는 건  급한 일이 생겨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자료를 뒤지다 보니 셋알오름과 섯알오름은 다른 오름이었습니다. 셋알오름에서 더 서쪽에 위치한 알뜨르비행장과 근접한 오름이 섯알오름이고, 이곳에 43사건 당시 에비검속에 의해 학살된 백조일손유해가 인치된 곳입니다. 지금 이 오름은 동알오름과 섯알오름의 사이에 위치한 또 하나의 알오름인데, 이 오름을 셋알오름이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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