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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116 - 법정악 - 20090906

by 오름떠돌이 2009. 9. 6.

법정악, 법정이오름            2009년  9월  6일

  

 

 

법정악,법정이오름은 하원동 산 1 번지에 위치하고 표고 760.1m 비고 90m인 오름이다. 예전에 이 오름에 법정사(法井寺)라는 절이 있었음에 연유하여 법정이(법정이오름) 이를 한자로 법정악(法井岳)이라 불려지고 있다. 휴양림 내에 울창한 나무로 인해 가까이에서도 오름의 식별에 어려움이 있다. 정상까지는 휴양림 내의 산책로와 3군데를 연결시켰는데 그 중 620m의 목재테크 등반로를 이용하면 오르내림에 어려움이 없다.

 

자그마한 몸체이지만 동~남사면은 가파른 계곡을 형성하고 그 너머에는 펑퍼짐한 등성이를 이룬 기슭 아래에 이 오름 이름에 연유한 법정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서~북사면은 수림(樹林)지대로 이어진다. 정상부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서귀포시가지는 물론 한라산까지 시원스레 조망된다. 전망대에 세워진 조망도(眺望圖)는 그 구실을 다하지 못해 아쉬움을 준다.

 

이 오름 이름의 연원이 된 법정사(法井寺)는 탐라대학교 위쪽 사거리에서 영실 쪽 1.7km 지점의 오른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1.7km를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어제 산악회에서의 임시산행을 마치고,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1박2일 모임 둘째날 아침... 나이가 들어가면 아침 잠이 없어진다고 하였던가? 가입 동기인 친구와 나는 새벽( 새벽이라고 하지만 7시...)부터 일어나 밤 늦도록(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자고 있는 회원들을 깨우기가 미안해 주변에 있는 법정악을 다녀 오기로 하고.. 법정악 입구까지는 숙소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지만 갔다 오는 동안 회원들이 찾을까봐 차량으로 법정악 입구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비록 차량으로 이동하고는 있지만 차창으로 들어오는 산속의 아침공기는 상쾌하기만 합니다. 법정악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약도입니다. 빨간색 산책로는 차량통행도 가능합니다.  

 

바로 경사가 시작되고 오른쪽으로 물놀이장이 보입니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지금 시간이 좀 일러서 한산합니다. 

 

법정악을 오르는 길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가는 길과 서쪽으로 데크시설이 되어 있는 곳, 그리고 편백숲동산으로도 진입이 가능합니다. 오르는 동안 이와 같은 큰 바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는 나무들... 

 

 

 

10여분 정도 오르니 세갈래 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다른 쪽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쪽입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조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서쪽으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는?  다음지도를 보니 갯거리오름과 거린사슴이네요... ㅎ

 

저희가 묵고 있는  숙소도 보입니다.  

 

제 절친입니다. 제가 오름에 맛을 들이기 훨씬 이전부터 오름을 다니던...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내려갑니다. 아까 세갈래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가족야영장이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새로 물놀이터를 만들었다는데, 아침부터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꽤 추울텐데... 

 

이제 차량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대략 1km정도..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숙박비도 비싸지 않고 한여름에도 선선하게 느껴질 만큼 온도차이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오름산행이나 물놀이까지 겸할 수 있고, 야영장도 있어서 가족단위로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단지 객실수가 많지 않아서 이곳에 묵기 위해서는 한단 전 예약은 필수~ 라는 것이 좀 아쉬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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