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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왕메오름 - 20090110

by 오름떠돌이 2009. 1. 10.

왕메오름                2009년  1월  10일

 

 

 

 

 

 

 

 

 

 

 

어제 회사에서 넘어오는데 눈이 엄청 내려, 오늘 오름등반과 내일 한라산 등반을 못 할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들까  아침에 일어나니 마당에 눈이 쌓인게 장난이 아니다.

 

 

새벽에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조건 강행한다고 말해놓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도로가 온통 얼었다  ㅠㅠ   무조건 강행한다고 말한게 후회가 될 정도로...  ㅠㅠ

 

 

평상시면 한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두시간이나 걸리며 오름 근처인 수산리까지 갔는데...

이제는 오름 입구를 찾을 수 없다... ㅠㅠ

 

 

 

 

 

 

 

 

이리 저리 물어물어 겨우 찾은 입구 

 

 

 

 

 

 

 

 

 

 

이 동네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다.  오늘 길은 엄청나게 눈이 쌓였는데.... 

 

 

 

 

 

 

 

하지만 눈이 쌓인 탓인지 아무도 걷지 않은 새길을 걷는데 기분이 좋다. 

 

 

 

 

 

 

 

 

 

예상과는 달리 오름이 그리 높지 않다. 10여분을 걸었는데 벌써 정상이다.

그런데 저건?    누군가 일부러 잘라놓은 듯한 나무들....

 

 

아마도 정상의 조망을 위하여 잘라놓은 듯 한데.....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기가 좋다는 걸 이렇게 나무를 자른 사람들은 알까? 

 

 

 

 

 

 

 

 

 

 

 

 

나무를 자르기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멀리 성산 일출봉과  식산봉이 보이고...

 

 

 

 

 

 

 

 

 

 

다음 목적지인 작은왕메오름과 은다리오름보 북쪽으로 보인다.

더 멀리엔 다람쉬오름도 보이고.... 

 

 

 

 

 

 

 

 

 

 

 

 

눈과 바람에 춥다.  ㅠㅠ

사진을 찍으려 장갑을 벗기도 귀찮아 사진을 몇장 못 찍었다... ㅠㅠ 

 

 

 

 

 

 

 

 

 

 

정상에 동쪽과 서쪽으로 길이 보이길래 오름을 한바퀴 돌 수 있나 싶어 가 보지만... 갈 수가 없다. 

 

 

 

 

 

 

 

 

 

 

 

오름 내부...    

 

 

 

 

 

 

 

 

 

 

이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