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 다시찾은 좌보미오름 - 20080927

다시 찾은 좌보미오름            2008년   9월  27일

 

한동안 후배들과 오름을 다녔는데, 오늘 산행은 동네 선배(?)들과 같이 했다. 전에 왔을때는 날씨가 흐려 시계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산행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다. 

  

코스는 전과 마찬가지로 남쪽의 좌보미알오름에서 시작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돌 계획이다.

 

  

바로 뒤쳐지는 일행들.....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ㅎㅎ

 

처음 오름을 다니기 시작했을 땐 오름에서 소를 만나면 무서워서 피하곤 했는데.... 이제는 소를 보면 친근한 생각이 든다.... ㅎㅎ 소도 나를 바라보는 표정이 친근해 보이고.... ㅋㅋ

  

멀리 성산 일출봉으로 피어나는 구름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것도 보이고.... 

  

일찍 출발했는데도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산악인이 보인다.

  

게속해서 이어지는 숲길을 걷는데도 저번 처럼 칙칙한 기분이 전혀 들이 않는다.

  

좌보미 주봉....  쉬지않고 이곳 까지 왔는데도 다들 잘 따라온다.... ㅎㅎ

  

한라산 쪽을 바라보며.... 오른에 오를때마다 느끼는 감정..... 저 수많은 오름을 내 발아래에 두고 싶은 욕심.....

  

북서쪽으로 보이는 동검은이오름

 

그 옆으로 높은오름

  

북쪽에 보이는 백약이오름, 이제는 다녀왔던 오름들이 더 많아진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다음 목적지인 영주산

  

개 같이 생겼다고 하여 개오름

  

꿩이 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비치미오름

  

이젠 가을이 코밑까지 찾아왔다는 것을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