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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당오름 - 20080928 - 055

by 오름떠돌이 2008. 9. 28.

당오름            2008년  9월   28일

 

당오름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705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148m 비고 118m인 오름이다. 당오름 내부에 당알오름이 있는데, 표고 83m 비고 53m이 새끼오름이 있다당오름의 당은 신당을 뜻하는 것으로, 옛날 이 산기슭에는 뱀을 신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신을 사귀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사귀'가 와전되어 '차귀'로 되었고, 이 신당을 차귀당이라 하였고 이 오름을 차귀오름이라 하였다고 한다. 당산봉은 한자의 뜻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한경면 고산리 서쪽해안에 위치하며 용수리 절부암 입구에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고, 고산리 자구네 포구를 끼고 돌면서 응회구(tuff cone)의 외륜과 퇴적층의 단면 노두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동·서·남 사면은 가파르고 퇴적암층이 드러나 있으며 서사면은 바다쪽으로 해안절벽,북사면 쪽으로 벌어진 이중식 복합형 화산체로,처음 천해지역에서 수중분출된 후 육상환경에서 분화구내부에 새로운 화구(당산봉 알봉)가 생긴 이중식 화산체이다우도면에 쇠머리오름, 성산읍의 두산봉, 표선면의 매오름, 대정읍의 송악산 등 이들 대부분이 그렇듯당오름도 해안쪽은 심한 파식작용으로 원형을 잃고 있으며, 해안 절벽 노두에서 잘 발달된 층리구조를 볼 수 있고,북서쪽 벼랑에는 해식동인 '저승굴'이 있다.


오름 등성이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주변에는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 오름에는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북으로 판포봉수, 남동으로 모슬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일요일....  애들이랑 와프도 어딘가 가버리고....    오전내내 뒹굴다가.... 배낭메고 전부터 가 보려고 했던 당오름으로.....

 

오름검색해서 자료는 출력했지만  가는 길을 몰라 네비를 갖고 가려고 했는데...   네비 거치대가 말썽을 부린다... 별 수 없이 옆자리에 놓고 ,,, 

 

수월봉 가는 길에서 찍은 당오름 .... 생각보다 위용이 대단하다...  슬슬 빨리 가고픈 욕심이.... ㅎㅎ

 

 

네비만 믿고 찾아갔다가 몇번 헤메다 입구를 찾았다... ㅠㅠ

 

  

지나다가...     참깨가  익어가고 있다... 

  

오름에는 길이 없다... 그냥 사람들이 다녔던 자취를 따라가면 그게 길이다. 가끔 보면 오름에 취미를 들인다고 전문매장에서 수 십만원씩 주면서 기능성 의류를 구입해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한달만 다니면(가시덤불을 헤치고 가야하는 오름들이 많다) 그 옷은 못쓰게 된다. 그냥 싸고 편한 옷을 입으면 그게 최고다.     

 

당오름의 위용에 취해서 오버페이스를 한 것 같다.  10여분을 뛰다시피 올라오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정상 까지는 멀었는데...  잠시 쉬며 외부 조망을 바라보니 저수지 하나가 보인다. 음~ 이곳이 용수리...  용수저수지가 바로 저 곳이구나~  ㅎㅎ 흑고니가 산다고 들었는데, 위치를 몰라 가지를 못했던 곳이다.  여기서 내려가면 저기도 들러봐야지...  ㅎㅎ 

  

북쪽으로 용수리 풍력발전단지가 보이고... 

  

정상이 보인다.   

  

당오름도 말굽형 분화구이다. 그런데 당알오름이 오름내부에 있다.. 

  

능선을 따라 걷는다...   사방으로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아 힘든 줄을 모르겠다. 

  

수월봉 

  

넓다랗게 펼쳐진 농경지.... 제주도에선 유일하게 이 지역에서만 벼농사를 한다. 

  

거북바위라고 해서 넘지말라는 울타리까지 넘었는데, 거북이 모양은 보이지 않고.... 거북바위를 보려면 수월봉 가는 쪽에서 보면 거북이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차귀도...  경치 죽입니다요~ 

  

  

자료는 뽑아왔지만 내려가는 길이 나와있지 않아 ... 계단이 보이길래 내려간다. 

  

내려오긴 했는데,,,, 차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니 다시 올라가란다..... ㅠㅠ  

  

다시 올라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