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 아끈다랑쉬오름 - 20071229

아끈다랑쉬오름          2007년 12월  29일

 

 

 

아끈다랑쉬 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2593-1,2에 있다. 표고 198m, 비고 58m, 둘레 1,454m로,

 

분화구의 둘레는 600m, 깊이는 10m 정도 이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 바로 동쪽에 있으며,

 

오름을 올라가는 데는 10분 정도 걸린다.

아끈다랑쉬오름은 고구려어의 달·(높다· 산· 고귀하다)＋수리(봉우리)가 변화하여

 

다랑쉬(달랑쉬)라 불려졌으며 버금·둘째의 의미로 제주어 아끈이 덧붙은 것.

 

한자로는 小月郞峰, 小月郞岫라 한다.

아끈다랑쉬 굼부리에는 마소의 먹이가 되는 꼴의 주요 산지였으나, 요즘은 여러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오름의 바깥 사면은 소나무와 잡목과 잡초들이 엉켜 자라나고 있다.

 

오르는 길은 10여 분도 채 안 되는 짧은 길이지만,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아끈다랑쉬의 매력에 푹 빠져서 쉽게 내려오지 못한다.

 

대부분의 큰 산은 정상에 머무는 시간보다 내려가고 올라가는 시간이 많은 법이다.

 

하지만 이 곳은 등산과 하산은 짧고 정상에 머무는 시간이 충분한 곳이다.

 

멀리 은월봉과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제주에서는 다음엔 어느 오름을 오를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지금 서 있는 오름에서 보이는 오름이 다음 행선지다.

 

 

 

 

 

 

 

 

 

12월 29일,  회사에서 종무식을 다랑쉬오름을 에서 한다고한다. 오름에서 종무식을 하는것도 이외였지만,

나도 오름을 좋아하는지라 그 옆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도 올라보고자 일찍 집을 나섰다.

가는길은 송당에서 수산쪽으로 6km정도 가다보면 Y형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회전하면 20m정도 지나 왼쪽으로 시멘트포장도로가 보인다.

이리로 진입 2km정도 들어가면 다랑쉬오름 표지판이 보이고, 반대쪽을 보면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인다.

 

 

 

 

 

 아끈다랑쉬오름이다. 오름까지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이틀동안 내린 비로 땅이 질퍽거린다.

 

 

 

 

 

 

 

 

 

길따라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넘어 오름초입이다.

그런데 아까 길이라고 생각했던 길(?)이 사람이 다니면서 만들어진 길이 아니고 마소가 다니면서 형성된 길이다.

 

 

 

 

 

 

 

 

 

 

 

 

정상이다. 10분정도 올라왔을까?

아직도 날씨가 잔뜩 찌프린게 금방 비라도 쏟아질 것 같다.

주변 시계도 별로 좋지않고. 오름을 다니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흐린 날씨이다.

 

 

 

 

 

 

 

 

 

 

 

서쪽으로 보이는 다랑쉬오름이다.

 

 

 

 

 

 

 

 

 

 

 

 

 

남서쪽으로 보이는 손지오름과 그 옆의 용눈이오름.

시계가 좋지않아 전망이 별로다. 맑은 날은 성산일출봉까지 보이는데...

오늘은 가까이 있는 오름들도 안개에 쌓여 뿌였게 보인다.

 

 

 

 

 

 

 

 

 

 

 

 

 

 

이 일대에서 가장 높다는 높은오름.

이 오름으로 오는 길에 높은오름, 동검은오름, 손지오름, 용눈이오름 입구를 지나온다.

다음에는 이 오름들의 입구를 찾는데에 대한 걱정없이 이 오름들을 오를 수 있겠다.

 

 

 

 

 

 

 

 

 

 

오름내부에는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억새보다는 "촐"이 많다. 

 

 

 

 

 

 

 

 

 

 

 

 

내려오는 길에..... 내 친구(말띠)들이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