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악, 서광곶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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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악, 서광곶자왈

 

MG산남 초록산악동호회 9월 1주차 정기산행으로 대병악(1.6km/43m), 서광곶자왈(2km/28m) 코스를 걸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대 · 소병악을 걷기로 했는데 대병악 정상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소나기가 오랫동안 그치지 않아 등반로도 많이 미끄러워 어쩔수 없이 코스를 줄였습니다. 점심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서광곶자왈을 걷기로 코스 급 변경

 

그동안 대병악 · 소병악 · 믜오름으로 엮어서 많이 걸었었는데 오늘 코스는 아주 오래전에 올랐던 코스였습니다. 산남산악회의 산행 코스는 그동안 내가 걸었던 코스와 다른 코스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게 타 모임에도 많이 가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동하는 동안 회원들의 얘기가 수국으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최근에 탐방로 입구에 수국을 많이 심어놓았습니다. 5~6월 수국이 필 때면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

 

서광곶자왈 역시 아주 오래전 MTB 라이딩으로 한번 왔었는데 처음으로 걸어봅니다. 대략 2.5km 3~40분 코스로 꽃피는 봄, 더운 여름이나 겨울에 눈이 쌓일 때 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접골목, 무환자나무가 같은 나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예 다른 나무였었다는....

 

지난번 거문오름 산행때 겪었던 봉크로 나름 대비를 하고 왔는데 스스로 내린 결론은 지나친 음주와 운동부족이라고 절실히 느꼈고 앞으로 열심히 몸 관리 하리라 다짐했던 산행이었습니다.

 

대병악. 소병악 전경

 

그동안 다니던 입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진입합니다.

 

대병악 정상에 도착하니 소나기가... 그치질 않습니다.

 

서광곶자왈 주차장에서, 무환자나무 열매

 

MTB로 딱~ 한번 왔었던 서광곶자왈을 처음으로 걸어봅니다.

 

사진 보내주신 현**님 고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