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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노로오름, 노루오름, 노리오름, 장악, 노로악

by 오름떠돌이 2011. 9. 16.

노로오름, 노루오름, 노리오름, 장악, 노로악 - 156

 

 

 

 

 

 

노로오름은 한자로 獐岳, 老路岳이라고 하고,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 산139번지 일대

(족은노로오름 :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 145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노로오름은  표고  1,070m,   비고  105m이고, 족은노로오름은  표고  1,019.2m,  비고  34m이다.

 

오름은 남북으로 두 봉우리가 이어져 각각 큰노로오름, 족은노로오름이라 불리며,

북동쪽에도 작은 언덕의 낮은 봉우리가 딸려있어 대,,소 세 봉우리가 느슨한 기복을 이루며 연결되어 있다.

이를 각각 獐岳大峰(장악대봉), 獐岳西峰(장악서봉), 獐岳東峰(장악동봉)이라고 표기한 묘비도 있다.

 

1개의 원형 분화구와 5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져 있고,

족은노로오름도 1개의 원형 분화구와 1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진 각각 독립된 복합형 화산체로서

오름은 전사면이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족은노로오름 위에는 전에 자연보호라고 쓴 큰 표지판이 서 있었으나

지금은 철거되어 그 자리에 쳐 놓았던 철조망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족은노로오름 동사면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오름이름의 유래  ======> "오름나그네", 김종철

 

노로'는 노루의 옛말이자 제주방언으로 '노리'라고도 한다.

노로오름은 예전에 노루가 많이 서식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그 뜻을 따서 獐岳(장악), 또는 음을 따서 老路岳(노로악)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천백도로 탐라각휴게소의 고상돈기념비 북쪽(제주시 방면)에서 표고밭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는 것이 수월하다.

서나무 등 교목림이 우거진 숲길을 25분 정도 내려가면 두갈래길이 나오고

 

이 길에서 왼쪽으로 5분쯤 가면 평평한 잔디밭이 나오는데

오른쪽 숲 너머에 붉은오름이 부드러운 능선을 흘리며 가로누워 있다.

 

왼쪽에 보이는 오름이 노로오름이고 남쪽에 세 오름은 삼형제오름이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족은노로오름과 큰노로오름 사이의 鞍部

 

고갯길이 동서로 가로질러 있으며 여기서 주봉으로 올라가는 숲길이 나 있다.

붉은오름에서는 남서쪽으로 약1.3km지점에 떨어져 있다.

 

 

 

 

 

괴수원 물탱크 레미콘 타설...  후에...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오후....

아침부터 과수원으로 찾아와 공사에 도움을 많이 준 친구를 외면하지 못하고 오름으로 향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노로오름...

오늘 날씨가 무덥고 이제는 산북에 있는 오름들을 하나씩 탐방해 보기로 한 내 계획도 있고...

가는 길을 정확히 알지 못해 GPS도 챙겨갑니다.

 

 

 

 

 

 

 

바리메오름을 지나 약 4Km정도 더 들어가면 노로오름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제주시청 모 부서에서 산책로 공사를 아주 깨끗히 해 놓았습니다.... ㅠㅠ

 

 

 

 

 

 

 

 

 

 

 

 

 

 

 

 

 

 

 

 

 

 

 

 

 

 

 

 

 

 

 

 

 

 

 

 

 

 

 

 

 

 

 

 

 

 

 

 

 

 

 

 

 

 

 

 

약 2.5Km지점...   한대오름으로 가는 길인 듯 합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리본들이 많이 보이는 데 그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갑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걸었을까요?   하늘이 열리며 정상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 외부 조망이 끝내 줍니다. ㅎㅎ

 

 

 

 

 

 

 

 

 

 

 

 

 

 

 

 

 

 

  

 

 

 

 

 

 

 

 

 

 

 

 

 

 

 

 

 

 

 

 

  

 

이 친구 고도계 기능이 있는 시계를 사더니 오름 정상마다 고도를  확인합니다.  ㅎㅎ 

 

 

 

 

 

 

 

 

 

 

 

 

 그리고 인증샷~ 

 

 

 

 

 

 

 

 

 

 

되돌아 가는 길은 ...   사람이 흔적을 따라 내려 갑니다.

가다 보면 어딘가로 나오겠지요... 

 

 

 

 

 

 

 

 

 

 

 

 

 

 

노로오름의 아무런 정보 검색도 없이 왔는데 분화구가 있었네요... 

크기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또 한 번 인증 샷~  ㅎㅎ

 

 

 

 

 

 

 

 

 

 

 

부지런히 걸어 한시간여 만에 차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GPS 하나만 믿고 찾아 왔는데...  길을 잃어도 단단히 잃을 번 했습니다.

 

대략 2시간 30분...

 

아이들이랑 같이 오거나 쉬는 시간을 여유있게 한다면 대략 3시간 에서 3시간 30분 정도의 코스로서

뜨거운 여름날 삼림욕을 하기에는 최고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