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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우진제비오름, 우진제비, 우전제비, 우진악, 우진저악, 牛鎭山

by 오름떠돌이 2011. 8. 19.

 

우진제비오름, 우진제비, 우전제비, 우진악, 우진저악, 牛鎭山 - 155

 

 

 

 

 

 

 

우진제비오름은 우진제비, 우전제비, 우진악, 우진저악, 우진산(牛鎭山)이라고도 불리며

조천읍 선흘리 산111, 113, 114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410.6m   비고   126m인 오름이다.

 

둥글고 통통한 산체에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화산체로 화구 안사면의 기슭에는 샘이 있다.

 

오름 주위의 일대는 말과 소를 방목하기에 적당한 곳으로

예전부터 우진제비오름의 분화구(굼부리)는 임시로 말과 소를 가두어 놓기에 좋은 장소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우진(牛鎭)이라는 이름에 오름의 모양새가 날아가는 제비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제비를 합쳐 우진제비오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우진산(牛鎭山), 우진악, 우진저악, 우전제비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오름의 분화구에서 내려다보면 왼쪽편으로는 웃바매기, 북오름, 둔지오름이 조망되며

오른쪽으로는 거친오름, 체오름, 다랑쉬, 지미봉을 볼 수 있다.

 

일부 사면에는 중턱까지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화구 안부 쪽에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우진제비(우전제비)가 무슨 뜻인지 그 어원은 알 수 없으나

한자로는 옛지도나 묘비 등에 牛鎭山(우진산), 牛眞貯岳(우진저악), 于鎭岳(우진악), 牛鎭接(우진접) 등 여러 가지로 표기되어 있다.

 

 

 

 

 

 

 

 

며칠간 과수원에 가질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 어제 겨우 농약을 마치고

오늘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을 나섭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우진제비오름과 샘이오름으로 정했습니다.

이제 점점 서귀포 지역을 벗어나 산북쪽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진제비오름은  함덕초 선인분교 뒷편에 있는 오름으로 선인분교를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진제비오름으로 가는 표지석과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정면에 우진제비오름이 보입니다.

 

 

 

 

 

 

 

 

 

오름산책로 시설을 해놓아 편하게 올라갑니다. 다만 경사가 좀....ㅠㅠ

 

 

 

 

 

 

 

 

 

 

 

 

 

 

 

 

 

 

 

 

 

 

5분정도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산책로, 왼쪽은 우진샘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오름을 한바퀴 돌아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저는 우진샘을 본 후  올라가려 왼쪽으로 향했습니다.  ㅠㅠ

 

우진샘입니다.  오른쪽에 표지판이 있는데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천월장군(?)이 나오는 명당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당췌 무슨 내용인지....

 

 

 

 

 

 

 

 

 

 

 

 

 

 

 

 

 

 

 

 

 

 

 

 

바가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식수로도 쓰이는 듯 한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먹기에는 좀 께림칙 합니다.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갑니다.

오랫만의 홀로산행이라 그런지 온몸이 오싹해지며  땀으로 흥건해 집니다 

 

 

 

 

 

 

 

 

 

 

 

 

 

 

 

말굽형의 남쪽 봉우리가 보입니다

 

 

 

 

 

 

 

 

 

 

 

 

 

 

15분 정도 올라 오름의 북쪽 능선에 도달했습니다.

 

 

 

 

 

 

 

 

 

 

 

 

 

 

나홀로 산행은 언제나 그렇듯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나온 일들과 앞으로의 일들...  그 길을 어떻게 가야 할 지  ....

 

 

 

 

 

 

 

 

 

 

 

그러는 동안 오름의 서쪽 능선, 전망대가 있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동쪽으로 바라 본 우진제비오름의 능선입니다. 

 

 

 

 

 

 

 

 

 

 

 

 

전망대 반대쪽에는 삼각점 표식과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갑자기 안개가.... ㅠㅠ  외부 조망이 거의 제로입니다.

안개떄문에 카메라 초점이 맞지 않았습니다. ㅎ

 

 

 

 

 

 

 

 

 

 

 

 

 

 

아무도 없는 오름의 정상에서 오랫만에 뻘짓도 해 봅니다. ㅎ

셀카모드,

 

 

 

 

 

 

 

 

 

 

 

 

전망대에 홀로 앉아 커피도 마시고, 셀카짓도 하면서...

안개가 걷히길 기다려 보지만 안개는 걷힐 줄 모르네요.  하산!

 

 

 

 

 

 

 

 

 

 

 

 

 

 

 

 

 

 

 

 

 

 

 

 

 

 

 

 

 

 

서남쪽 능선에서 민오름과 부대,부소악으로 보이는 오름의 형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예상대로 우진샘으로 나왔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