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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화순곶자왈에서 길을 잃다

by 오름떠돌이 2011. 8. 1.

 

 

계속되는 무더위와 불쾌지수 때문에 집 안에 있기가 짜증스러워

막내 데리고 나왔습니다.

 

장소는 화순곶자왈입니다.

곶자왈에 들어서면 좀 선선할 거라는 생각에...

 

 

 

 

 

 

 

 

 

 

 

입구(대문)에 있는 약도를 숙지하고 출발합니다.

앞에 보이는 푯말의 오른쪽으로 진입을 해야 하는데... 

 

 

 

 

 

 

 

 

 

 

 

이 넘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 막내가 겁을 먹고 더 이상 가지를 못합니다.

결국 돌아서 거꾸로 코스를 탐방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현위치에서 쉼터4를 경유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려고 출발합니다.

 

 

 

 

 

 

 

 

 

 

 

코앞에 있는 산방산이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후덥지근합니다. 

 

 

 

 

 

 

 

 

 

 

 

 

 

쉼터4인 줄 알았던 전망대....  ㅠㅠ 

 

 

 

 

 

 

 

 

 

산방산을 배경으로 찍었지만 ....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 감상에 빠져보기도  하고 ...

 

 

 

 

 

 

 

 

 

 

 

 

 

 

 

 

 

 

 

 

 

 

 

 

 

 

 

 

이제부터 꼬이기 시작합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중간에 사람들을 만나서 길을 물어봤더니 잘못 들었다고...

곶자왈에 직선코스(1.6km)가 있다는 것은 몰랐던 우리는...

직선코스의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옵니다.  ㅠㅠ

 

 

 

 

 

 

 

 

 

 

 

 

 

 

 

 

 

 

 

 

 

 

 

 

 

 

 

 

 

 

 

 

 

 

 

 

직선코스의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아까 갈림길을 지나 두번째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입구]에서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 [직선코스] 맨 아랫쪽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현위치]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점점 어두워 비가 올 것만 같고 물 하나만 달랑 들고 온터라

비가 오면 비를 피할 곳도, 카메라를 감쌀 것도 없어서 오른쪽으로 나왔습니다.

 

 

 

 

 

 

 

 

 

 

 

화순곶자왈....

정비도 잘 해놓고 신경을 많이 쓴것 같은데 ...

 

최소한 갈림길에서는 약도를 세워놓은 센스가 있었으면...

곶자왈의 입구에는 직선코스에 대한 언급도 없었고 ...

 

다음에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하여 다시 찾을 수 있기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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