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게오름, 광쳉이오름, 광해악 - 150
넙게오름은 광쳉이오름, 광해악(廣蟹岳)이라고도 불리고,안덕면 서광리(서광서리) 94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표고 246m, 비고 62m인 오름이다. 이 오름은 넙적하게 남북으로 누워 있으며,서북쪽으로 얕고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다. 오름 전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억새와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고,서쪽 기슭자락에 '넙게물'이라는 못이 있다. 오름 모양이 넓적한 게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한자이름인 광해악(廣蟹岳)은 한자의 뜻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오름이름의 유래 "오름나그네", 김종철, 1995
몇일 동안 계속 축축한 날을 보이다 모처럼 비가 오지 않은 날, 산남 지역의 가보지 못한 오름들을 답사하려 세운 계획을 실행하려 친구와 함께 출발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넙게오름, 논오름, 그리고 더데오름으로 정해 봤습니다만, 그리 실현 가능성은 보이지 않네요...
인터넷에서 검색한 대로 진입로를 찾았습니다. 골재를 깔아 놓은게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도 조만간 산책로 공사를 할 예정인듯...
오름을 우측으로 끼고 돌아가다 나무계단을 발견했습니다.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아 덤불로 덮혀 있어서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ㅎㅎ
비고 62m의 낮은 오름이라 10분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저 안테나를 보니, 2일 전 전국 최초로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전면 디지털방송을 송출한다는 뉴스에 광해악 중계소가 있다는 뉴스기사를 봤던 기억이...
이 마을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중계소를 찾는 직원들을 위한 것인지 모를 운동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오름정상을 한바퀴 돌아보고...
같이 동행한 친구와 사진에 대해 카메라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가 길어지는 중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종아리에 앚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하산 하던 중에 넙게물이란 못을 만났습니다. 옛날에 식수로 사용했다는데 지금은 ....
'세상사는 야그 > 오 름 야 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데오름, 더디오름, 더더오름, 加加岳, 加岱岳 (0) | 2011.07.13 |
---|---|
안덕 월라봉, 도래오름, 다래오름 (0) | 2011.07.13 |
다랑쉬오름에서 용눈이오름까지 (1) (0) | 2011.06.04 |
다랑쉬오름에서 용눈이오름까지 (2) (0) | 2011.06.04 |
한라산 둘레길 - 솔오름에서 시오름까지 (0) | 2011.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