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오름, 더디오름, 더더오름, 加加岳, 加岱岳 - 151
더데오름은 더디오름, 더더오름 한자로는 加加岳, 加岱岳 이라 불리며 서귀포시 상예동 4489-1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228.4m, 비고 48m인 오름이다. 화구가 없는 원추형 분석구로 기슭에서 중턱까지 과수원과 농경지가 층층이 조성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해송과 잡목 등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이름의 유래 ===> "제주도 오름과 마을이름", 오창명, 1998.
'더데' 또는 '더디'는 확실하지 않지만, '더뎅이'의 옛말 '더데'(痂 더데 가)에 바로 대응되는 것으로 보인다. 오름 주변에 여러 언덕들이 겹겹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더데'와 같다느 데서 붙인 것으로 보인다.
요즘 계속되는 장마날씨때문에 계획하는 일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마음만 졸이며 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정리하려 홀로 산을 찾았습니다. 오늘의 예정지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오름들 중에 하나의 더데오름과 안덕 월라봉을 가보려 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했던 터라 쉽게 들머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오름이 아니어서 그런지 들머리를 지나면 흔적이 희미해 집니다. ㅠㅠ
그리고 누군가가 잡목들을 정리하려 한 듯이 보입니다. 사스레피 나무들이 많이 잘려있네요. 아마 이 오름도 금방 산책로가 시설되고 정상의 몇몇 나무는 잘리고 전망대가 들어서 있을 것 같습니다.
5분여를 오르니 인터넷에서 봤던 그 바위입니다. 정상이 다다랐다는 표식입니다. 비고가 낮은 오름이라 금방 올라갑니다.
정상입니다. 짐작대로 분화구는 없고 동서로 능선이 이어져 있습니다.
능선의 서쪽으로... 이 바위를 넘어서면 내리막입니다.
되돌아 내려가며 사진 몇장을 찍고... 나무들 사이로 언듯 마을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나무들을 잘라낸다 해도 더 좋은 전망은 없을 것 같네요. 산책로 공사를 추진하는 사람들도 이런 점을 알아 줬으면 합니다.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무덤이 있기에 비석을 살펴보니 가대악(加岱岳)이라 쓰여 있네요.
다음 목적지인 안덕 월라봉으로...
Go go !!, Move m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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