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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안개속의 백약이오름

by 오름떠돌이 2011. 5. 28.

백약이오름, 백약산(百藥山), 백약악(百藥岳)

 

 

 

백약이오름은 한자로 百藥岳, 百藥山이라고 하며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356.9m    비고  132m인 오름이다.

 

이 오름은 원형분화구로서 깊이가  49m,

바깥둘레  1,500m  바닥둘레 150m나 되는 큰 분화구를 가지고 있는 오름이다

 

산정부의 북쪽과 북동쪽에 자그마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가운데에 움푹패인 커다란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이다

 

오름 전사면에 약용으로 쓰인다는 복분자딸기, 층층이꽃, 향유, , 방아풀,

꿀풀, 쇠무릎, 초피나무, 인동덩굴 등 수십가지 약초가 산재

 

원형분화구 내부는 풀밭을 이루며 청미래덩굴, 찔레나무, 진달래 등이 식생하고 있으며,

왕릉모양의 정상봉 사면 일부에 나무가 우거져 있음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와 그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예로부터 온갖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졌음

 

 

2009년  8월 백약이오름 ( http://blog.daum.net/hshell/15943779 )

2004년 10월 백약이오름 ( http://blog.daum.net/hshell/13491178 )

 

 

 

 

 

 

 

지난 주 안개 땜에 정상의 외부조망을 보지 못해 끝내 아쉬웠던

선흘 민오름을 다시 오르기로 하고 친구 두명과 함께 출발합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또다시 안개가 우리를 반기네요... ㅠㅠ

빗방울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민오름입구에서 친구들과 고민끝에 근처에 있는 백약이오름으로 정하고 출발합니다.

백약이오름은 분화구가 있어 혹시나 그동안 내린 비에 물이 고여 있지 않을까 하고 정했습니다.

 

 

 

 

 

 

백약이오름 입구에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요즘 오름을 오를때 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오름을 보며 깜작 깜작놀랍니다. ㅠㅠ

 

 

 

 

 

 

 

 

 

 

 

마소 방목지였던 곳들이 점점 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더덕인 듯 보이는데

너무 많은 면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자칫하면 더덕 파동이 일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늘 일행은 이 부부와...

 

 

 

 

 

 

 

 

 

 

 

 

 

이 친구입니다. 이 친구의 활약은 잠시후에...

 

 

 

 

 

 

 

 

 

 

 

 

백약이오름의 정상입니다. 안개에 가려 언뜻언뜻 보이는 모습이 신비스러움을 연출하네요

 

 

 

 

 

 

 

 

 

 

 

 

 

 

 

기대했던 분화구의 물은 아주 조~~~ 금 보입니다.  그것도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 쌓인 길을, 아무도 없는 오름길을 걷는것도 나름 상당히 운치가 있습니다.

 

 

 

 

 

 

 

 

 

 

 

 

 

 

 

 

 

 

 

 

 

 

 

노루 한 마리가 시력이 나쁜 건지,  겁이 없는 건지 도망도 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ㅎ

 

 

 

 

 

 

 

 

 

 

 

 

 

안개속에서 잠시  길을 잃기도 합니다 

 

 

 

 

 

 

 

 

 

 

 

친구와프, 갑자기 엉겅퀴 꽃을 보더니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찍긴 했는데 이 사진으로 뭘 할 건지...?

 

 

 

 

 

 

 

 

 

 

안개 속의 청미래 덩굴이 꼭 뭘 연상시키는데 무언지는 갑자기 생각이....

 

 

 

 

 

 

 

 

 

 

 

 

 

 

 

 

 

 

 

 

 

 

 

여러 오름을 다녀 보고,  한 오름을 여러 번 다녀봤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름을 다니고  마니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내 눈에  비친 백약이는 오름이 신비스러움을 보여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옛 제주인들은 오름을 신성시 여겻다는게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오름만 다니다 보면... 이  소~ 는 누가 키울거야~

밥 달라고 쳐다보잖아~~  ㅎㅎ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