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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바농오름에서 큰지그리오름까지(3) - 20100923 - 127

by 오름떠돌이 2010. 9. 23.

큰지그리오름은 바농오름, 족은지그리오름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우선 나무들 부터 다릅니다. 앞의 두 오름은 인공적인 면이 있다면, 이 오름은 자연적인 식생입니다.  

 

 

아까 만났던 오르미들이 가르켜 준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경사도 경사지만 미끄럽고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ㅠㅠ GPS를 보니 아직도 산 중턱에 있습니다. 오름 중턱에서 잠시 쉬다가... 

 

정상부에 도달했습니다.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오름의 남쪽으로 내려가는 걸로 계획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가서 되돌아 나오려 합니다. 

 

 

큰지그리오름은 서쪽으로 터진 말굽형 오름인데 서쪽(북서쪽)의 정상부에서는 조망이 별로 안좋아 절물오름정도 보입니다. 되돌아 나와 능선을 따라 오름 남쪽정상으로 향합니다. 

 

큰지그리오름의 남쪽 정상에서는 동쪽부터 서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이제 내려갑니다. 이제까진 보지 못했던 조릿대가 보이네요. 그리고 내려가는 동안 주변의 오름들을 한눈에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아까 오르미들이 이 코스를 알려준 이유가 내려가면서 주변경치를 감상하며 내려가라고 한 것 같습니다.  

  

 

 

큰지그리오름의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산책로 공사를 하려는 듯 자재들이 쌓여있네요. 다음에 오면 이곳에도 계단이 설치되어 있을 듯... 

 

넓은 초원을 걸어 차 있는 곳으로 갑니다. 

 

 

 

 

오늘 산행 약도를 올립니다.  

하늘색은 차량이동, 노란색은 산행코스, 그리고 빨간색은 되돌아 나오는 길인데 추천하는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