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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안돌오름에서 체오름까지 - 20100501

by 오름떠돌이 2010. 5. 1.

2010년  5월  1일...

 

 

절친들과 오름산행을 약속하고 아침 8시... 안돌오름, 밧돌오름 그리고 체오름을 향해 출발합니다.

일행 중에 친구 한 명은 저와 같이 산행을 많이 했지만 둘은 아직 초행이라서 비교적 쉬운 코스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오름산행을 시작하고 첫 오름인 곳이기도 합니다.

2007년  11월( http://blog.daum.net/hshell/13103221 )

2009년   3월 ( http://blog.daum.net/hshell/15943710 )

 

 

 

 

 

 

<< 안돌오름>>

 

안돌오름은 구좌읍 송당리 산68-2번지에 위치한 오름이고 표고 368m 비고 93m인 오름이다.

 

이 오름의 특징은 북서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남동쪽 봉우리와의 사이에 동쪽으로 골이 패여 있는 형태로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화구 안사면의 골이 패인 곳에서만 유일하게 나무가 우거져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그 외 사면은 매끈한 풀밭으로 되어 있다.

 

<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1998년, 제주대학교출판부 >

'밧돌오름' 정상에 돌무더기가 많이 박혀 있고 잡목이 거의 없어서 '돌오름' 또는 '믠돌오름' 등으로 불렸다.

'안돌오름'에는 돌무더기가 거의 없다.

 

특이한 것은 송당 마을 쪽에서 볼 때 가까운 오름이 '밧돌오름'이고 먼 오름이 '안돌오름'이라는 것이다.

한라산 쪽에 있는 것을 '안' 쪽에 있는 것, 반대쪽에 있는 것이 '바깥'에 있는 것으로 인식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 밧돌오름 >>

 

밧돌오름은 밖돌오름, 밭돌오름이라고도 불리며 구좌읍 송당리 산66-1번지 위치하고

표고 352m 비고 103m인 오름이다.

 

이 오름의 특징은 동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에 바윗돌이 박혀 있고,

양쪽 봉우리 사이 북사면으로 패인 골짜기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상단에 '돌오름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으며,

샘이 오름 정상의 화구상에 위치한 점은 송당리 성불오름의 성불천과 유사하나

성불천보다는 규모가 크고 수량 또한 많다

 

'돌오름물'은 직경 3m, 높이 2m에 가까운 돌벽으로 둘레가 보호되어 있고,

그 옆에 제단으로 보이는 넓은 판석이 있다.  오름 전체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1998, 제주대학교출판부 >

'밧돌오름' 정상에 돌무더기가 많이 박혀 있고 잡목이 거의 없어서 '돌오름' 또는 '믠돌오름' 등으로 불렸다.

'안돌오름'에는 돌무더기가 거의 없다.

 

특이한 것은 송당 마을 쪽에서 볼 때 가까운 오름이 '밧돌오름'이고 먼 오름이 '안돌오름'이라는 것이다.

한라산 쪽에 있는 것을 '안' 쪽에 있는 것, 반대쪽에 있는 것이 '바깥'에 있는 것으로 인식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 체오름 >>

 

체오름은 골체오름, 箕岳, 體岳이러고도 불리며 구좌읍 송당리 산62-2, 덕천리 산2번지에 위치하고  

표고  382비고 117m인 오름이다.

 

이 오름의 특징은 말굽형(거대한 굼부리가 다른 오름과 대별됨)이고 다른 굼부리에 비해 상당히 크다.

바닥의 길이가 안쪽까지 최대 500m에 가깝다

 

과거 일본군이 주둔했었으며 물이 괴어 있는 두칸으로 나뉘어진 콘크리트가 있는데,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식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우마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보는 주위의 오름들의 경관이 일품이고 주요분포 식물로는 사스레피나무,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쥐똥나무, 엄나무, 자귀나무, 고란초, 순채, 왕초피, 백량금, 붓순나무, 녹나무, 식나무, 소사나무 등이 있음

 

< 오름이름의 유래 "오름나그네", 김종철 >

체오름(골체오름)은 전체적으로 본 산형이 '체(골체)'와 같다고 하는데서 지어졌고,

기악(箕岳)은 뜻을 한자로 표기, 체악(體岳) 발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체오름의 기슭에 차를 세우고 먼저 안돌오름으로 향해 갑니다.

오름이 파랗게 변해가는 데서 5월이 시작됬음을 알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 날 ... 먼저 온 오르미들이 하늘길을 걷고 있습니다.  

 

 

 

 

 

 

 

 

 

 

 

 

 

안돌오름 화구의 내부입니다.

군데군데 철쭉이 피어 이제 완연한 봄을 알립니다.

 

 

 

 

 

 

 

 

 

 

 

 

 

안돌오름의 정상...    3년 전 이 오름정상에서 선글라스를 잃어 버렸다는... ㅠㅠ

 

 

 

 

 

 

 

 

 

 

 

 

 

북쪽으로 체오름이 보입니다.  

 

 

 

 

 

 

 

 

 

 

 

 

 

동쪽으로는 밧돌오르이 기슭을 맞대고 있습니다 

 

 

 

 

 

 

 

 

 

 

 

 

 

이제 밧돌오름으로... 

 

 

 

 

 

 

 

 

 

 

뒤돌아 본 안돌오름입니다.

 

 

 

 

 

 

 

 

 

 

 

 

 

 

 

 

 

 

 

 

 

 

 

 

 

 

 

 

 

 

 

 

 

 

 

 

 

 

 

 

 

 

 

 

 

 

 

 

 

 

 

 

 

 

 

 

 

 

밧돌오름 정상

 

 

 

 

 

 

 

 

 

 

 

 

 

 

 

 

 

 

 

 

 

 

 

 

 

 

 

 

 

 

 

 

 

 

 

 

 

 

 

 

 

 

 

 

 

 

 

 

 

 

 

 

 

 

 

 

 

 

 

 

 

 

 

 

고사리 발견 ...

 

 

 

 

 

 

 

 

 

 

 

 

 

 

고사리 꺽기에 정신이 없는... 

 

 

 

 

 

 

 

 

 

 

 

 

 

 

 

 

 

 

 

 

 

 

 

 

 

 

 

 

 

 

 

 

 

 

 

 

 

 

그만 좀 가자 ...   

 

 

 

 

 

 

 

 

 

 

 

 

 

 

 

 

 

 

 

 

 

 

 

 

 

체오름으로 향해 걷던 중에 안돌오름 자락에서 풀을 뜯고 있는 한 무리의 소떼... 

 

 

 

 

 

 

 

 

 

 

 

 

 

이제 체오름으로...

고사리 꺽기에 정신을 잃다보니 길을 잃어 가시덤불을 헤치며 올라가는 중

 

 

 

 

 

 

 

 

 

 

 

 

 

 

 

 

 

 

 

 

 

 

 

 

 

 

 

 

 

 

 

 

 

 

 

 

 

 

 

 

 

 

 

 

 

 

 

 

 

 

 

 

 

 

 

 

 

 

 

 

 

 

체오름의 화구입니다.

이 오름에만 오면 광각렌즈에 대한 아쉬움이 듦니다. 이런 절경을 한 번에 담아낼 수 없다는 아쉬움에...

 

 

 

 

 

 

 

 

 

 

 

 

제 절친들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   항상 옆에 있는 친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