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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높은오름에서 문도지오름 - 20100502

by 오름떠돌이 2010. 5. 2.

들렁모루 정기산행            2010년 5월 1주차  

 

 

 

 

오늘 일정은 돈네코코스로 등산하여 어리목코스로 하산 할 계획이었는데,

한라산의 날씨가 비가 올 듯 하여 집결지에서 의논한 결과 계획을 수정,  높은오름과 동검은이오름으로 결정 출발합니다.

 

 

 

 

 

2008년  7월 높은오름 ( http://blog.daum.net/hshell/15009103 )

2007년  5월 동검은이오름 ( http://blog.daum.net/hshell/13510369 )

2009년  8월 동검은이오름 ( http://blog.daum.net/hshell/15943779 )

 

 

 

그런데, 교례리를 지나면서 하늘이 파랗게 열리며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ㅠㅠ

 

 

 

 

두번째 오르는 높은오름입니다.

다행히 입구도 변하지(?) 않았고, 오름에 초보였던 그리고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던 옛 기억에 잠시 빠져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오름의 경사는 장난이 아닙니다. 

 

 

 

 

 

 

 

 

 

 

 

첫 번째 능선을 오르면 높은오름의 위용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높은오름의 정상입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높은오름의 분화구를 한바퀴 돌면서 주위의 풍광과 지난 3년간의 오름을 떠돌았던 기억에 ...

잠시 추억에 빠져봅니다.

 

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오름을 떠돌았고 그동안의 결과가 무엇인지 ...

처음의 계획과 목표는 예정되로 진행되고 있는지 ... 

 

 

 

 

 

 

 

 

 

 

 

 

 

 

오름은 항상 그자리에서 말없이 서있고 많은 사람들은 지나가는데,

그 많은 사람들은 이 오름을 지나치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수 많은 오름군락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결심을 하며 내려가는지 ...

 

 

 

 

 

 

 

 

 

 

 

 

 

 

 

또 이들은 어떤 목적,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이 오름을 올라왔는지 ... 

 

 

 

 

 

 

 

 

 

 

 

 

 

 

 

 

 

내가 그동안 오르내렸던 수 많은 오름들은 항상 저 모습 그대로 눈 앞에 있는데 ...

 

 

 

 

 

 

 

 

 

 

 

 

 

 

 

 

 

 

 

 

 

 

 

 

 

 

 

 

 

 

 

 

 

 

 

 

 

 

 

 

 

 

 

 

 

 

 

이 생각, 저 생각... 결론도 없이 높은오름에서 내려와 ...

동검은이오름을 향해 걸어갑니다.

 

 

 

 

 

 

 

 

 

 

 

 

 

 

 

 

 

 

 

 

 

 

억새에 기생하여 산다는 '야고'가 씨를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동검은이오름은 구제역방재를 하였다고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오름 정상에 몇몇 사람들이 보이긴 하지만...

 

'양심을 속이는 인간은 되지 말자' 라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바로 옆에 있는 문도지오름으로...

 

 

 

 

 

 

 

 

 

 

문도지오름은 얕은 오름이지만 정상에서는 높은오름과 동검은이오름을 바라 볼 수 있고

정상의 능선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오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