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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토산봉 - 20090425

by 오름떠돌이 2009. 4. 25.

토산봉      2009년  4월  25일

 

어제 오후부터  비가 억수같이 내렸을 뿐이고~ .... , 불로초님과 산악회 후배와 오일장에서 막걸리 한 잔 했을 뿐이고~  .... 여자회원 한 명이 '내일 오름에 갈거냐?'고 묻길래,   글쎄~  라고 대답했을 뿐이고~  ....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햇빛만 쨍쨍할 뿐인데 .....  약속장소에 가 보니... 10분을 기다려도 아무도 오질 않는다... ㅠㅠ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후배들을 이끌고 다니다 보니 ...  내 목표가 조금씩 늦어지는 것 같아 혼자서 오름을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혼자서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08시 15분...  혼자 출발하자니 여유롭긴하지만 조금 적적하긴 하네요 ㅎㅎ

 

요즘 '다음'에서 위성지도 서비스와 로드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부터 오름입구를 찾는데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제주의 오름지도를 펼쳐놓고 목적지를 정하면 '다음'의 위성사진으로 검색을 하여 길을 찾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표선면 토산리, 세화리에 위치한 토산봉, 북망산, 가세오름, 매오름입니다. 조금 벅찰 것 같긴 하지만 이 주변에 오름이 4개 밖에 없어서 오늘 하루에 돌아보려 합니다.

  

토산1리에서 토산초등학교 방면으로 조금만 진입하면 토산봉(이곳에선 망오름이라 하네요...)입구가 보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차를 세울만큼 넓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하여... 

 

 

이곳도 올레코스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마을에서 정비를 잘 해 놓았습니다.  

 

소나무 숲 길을 걸어 갑니다. 혼자 가는 길이라 여유롭게 걸어갑니다.

 

 

그런데 오늘 바람이... 이 육중한(?) 몸이 날려갈 듯이 바람에 세차게 붑니다.   

 

토산봉에도  봉수가 있네요. 그래서 망오름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깻잎처럼 생겼는데... 

 

봉수대를 돌아가니 다른 길이 나옵니다. 그리로... 

 

나무사이로 가세오름이 보입니다.  

 

10분여를 가니 갈래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내려가는 길인것 같고, 오른쪽으로는 조금 더가면 길이 끊긴 것 같습니다.  

 

  

도로가 나오네요,  어찌할까 하다가 내려가 봅니다. 

 

서쪽으로 올라왔는데, 지금 이곳은 북동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도로를 따라갈까 하다가  다시 올라가기로 결정을 내리고 다시 올라갑니다.  켁~ 

 

 

내려 올 때는 몰랐는데, 이 돌계단  장난이 아닙니다. 핵핵~ 

 

좋은님 블로그를 보다가 DSLR로 셀카를 찍었다는 얘기에 저도 한 컷~  ㅋㅋ 오랫만에 혼자 다니니 뻘짓을 다 합니다. 

  

북쪽으로 지난주 정기 산행을 다녀 왔던 따라비오름과 그 옆에 병곳, 설오름이 보입니다. 외부 조망을 볼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인 것이 아쉽네요 

 

  

북망산에서 바라 본 토산봉입니다.  여기에서 보니 토산봉의 봉우리가 세개입니다. 아까 가다가 되돌아온 곳이 또 하나의 봉우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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