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오름 2009년 4월 25일
북망산에서 내려와 가세오름으로 향합니다. 오늘 산행은 위성사진만 의지하고 가는데도 길찾기가 수월합니다.
그런데 오름 전체가 소나무 숲이고 정상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고사리캐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봐도 그냥 올라가면 된다는 말밖에... ㅠㅠ 오름을 오른쪽으로 끼고 남쪽으로 돌아가니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경사도 경사지만 길이 미끄러워 힘겹게 올라갑니다.
세갈래 길이 나와 왼쪽으로 걸어가는데 문으로 막혀 있습니다. 출입금지 표시도 없고 목장도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들어갑니다.
정상 삼각점 표식이 나옵니다, 가세오름의 주봉인것 같습니다. 길을 계속 나 있지만 되돌아 내려옵니다.
북쪽의 봉우리로 향합니다. 산불감시 초소가 있네요
이곳에 오니 전망이 좀 트입니다. 동쭉은 물론 북쪽, 남쪽으로도 전망이 좋습니다. 오늘 황사만 아니었으면 멋진 조망을 감상 할 건데, 아쉽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메오름입니다.
남쪽의 주봉입니다. 가세오름의 '가세'는 제주어로 '가위'입니다. 오름의 능선 모양이 가위같이 생겨서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북쪽 봉우리의 정상입니다.
가세오름의 북쪽에 위치한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가다보니 아까와 같은 문이 또 있습니다. 아마도 사유지이거나 다른 목적으로 닫아 놓은 것 같습니다.
산불초소 엎에서 잠시 쉬다가, 또 뻘짓을 합니다. ㅎㅎ
바람이 세차고 땀도 식어가며 추워집니다. 이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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