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미오름 2009년 3월 7일
3월 첫째 임시산행....
내일이 정기산행인지라 다들 힘을 아껴 두려는지 후배 한 명만 집결장소에 도착, 출발...
꿩이 나는 모습이라 하여 비치미악 또는 비치미오름이라 했는데, 어떻게 봐야 꿩의 모습일지는.... ???
큰돌리미오름에서 바라 본 비치미오름 전경
대천동 사거리에서 성읍민속마을 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성불오름 좌측으로 비치미오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 오름의 사이에 다다르면 '부성원'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그 옆으로 난 비포장 길을 따라들어가면...
저 냇가를 건너 비치미오름을 좌측에 두고 계속 걷다보면....
인터넷으로 가는 길을 외우고 왔는데도 올르는 길을 찾을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올라가는 수 밖에... ㅠㅠ
삼나무 숲을 거의 기다시피 올라오니 온 몸이 땀으로 젖기 시작할 무렵 정상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름의 정상은 초지로 되어 있어 걷기에는 아주 그만인다.
오늘 날씨도 좋아 주변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지오름과 따라비오름
성불오름과 큰사슴이 족은사슴이오름
동쪽으로 바라 보면 높은오름, 다랑시, 동검은이, 백약이, 좌보미... 유명한 오름들이 보이고.....
오름내부로 눈을 돌리면 오름의 능선의 곡선이 우아하게 보인다.
그리고 그 우아한(?) 능선을 걷노라면 올라올 때의 힘들었던 기억을 순식간에 잊게 만들고....
가까이 혹은 멀리 있는 오름들을 바라보노라면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ㅎㅎ
이승만 별장을 간직하고 있는 민오름...
오늘 최종 목적지인 개오름...
다음 코스인 큰돌리미오름입니다.
땀이 식어가며 바람에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큰돌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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