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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족은노꼬메오름 - 20081003

by 오름떠돌이 2008. 10. 4.

요즘 후배들을 이끌고 오름을 가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누군가를 이끌고  어딘가로 인솔한다는게 정말 힘이 든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했던 날이었다.

더구나 나도 가보지 않은 길을 안내한다는게....

 

 

 

족은노꼬메오름은 평화로에서 제1산록도로로 들어서 2km정도 들어가면 우측(한라산쪽)에 궷물오름이라는 표지석이 나오는데

여기서 500m정도 더 가면 우측으로 시멘트포장로가 보인다.

 

입구에 공사가 한창인데 경찰특공대 건물을 신축한단다.

공사가 끝난 후에도 오름의 입구는 막지 않기를 바라면서 진입....

 

시멘트도로가 끝나면 소로가 두개 보이는데, 오른쪽은 궷물오름 왼쪽은 족은노꼬메오름으로 가는 입구이다.

족은오꼬메오름으로 진입,

 

 

 

그런데.....

 

 

 

가다보니 갈림길이 많이 나온다. 어디로 가야할지.....

나 역시 이 오름에 대해서는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가 다 인데......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방향을 정하여 들어섰다가 돌아나오기를 몇 번... 등이 땀으로 후즐근 해 온다.... 당황...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방향을 찾아 정상으로 향한다.

이제서야 사진찍을 여유도 생긴다....   ㅎㅎ

 

 

 

 

오름의 중턱에서야 처음으로 샷질... 

 

 

 

 

 

 

 

 

 

아마도 한라산의 바닥은 대부분이 조릿대로 덮혀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릿대가 많다. 

 

 

 

 

 

 

 

 

 

 

 

출발한지 대략 30여분....  일행들이 지쳤다.... 잠시 휴식... 아직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출발  조금씩 밝아온다.... 

 

 

 

 

 

 

 

 

 

 

 

40여분 정도....  오름의 북쪽 정상이다  

 

 

 

 

 

 

 

 

 

 

 

 

족은노꼬메오름은 서쪽으로 트인 말굽형오름이다.

그리고 분화구가 엄청 깊고 숲(이라기 보다는 정글...)으로 덮혀 있어서 내려갈 엄두도 나질 않는다.

여기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갈 계획이다.

 

앞에 보이는게 남쪽 정상 그리고 그 뒤로 노꼬메오름이 보인다.   

 

 

 

 

 

 

 

 

 

억새가 익어(?)가고 있다. 조금 있으면 억새꽃축제로 시끌해 질 거다. 

 

 

 

 

 

 

 

 

 

 

 

동쪽정상 .... 여기서 한라산과 제주시내가 훤히 보인다. 

 

 

 

 

 

 

 

 

 

역광이어서 한라산의 모습이 잘 안보이네..... ㅠㅠ 

 

 

 

 

 

 

 

 

 

남쪽정상으로 향하는 중..... 이곳은 조릿대가 허리쯤까지 차오른다.  꼭 대나무 같다는..... 

 

 

 

 

 

 

 

 

 

 

남쪽 정상이다 노꼬메오름이 코앞에 보이지만 사람은 개미만큼하다.... 

 

 

 

 

 

 

 

 

다들 준비해 온 음식을 풀어놓는다.

난 물밖에 준비하지 않았는데, 삶은 계란 오이, 캔커피.... 정말 많이도 싸왔다... ㅎ 

 

 

 

 

 

 

 

 

 

 

 

먹고... 쉬고 .... 얘기하고... 내려간다.... 

 

 

 

 

 

 

 

 

 

내려오면서 또 한번 길을 잃었다   ㅠㅠ

몇번을 오락가락 하다가 겨우 길을 찾아 내려온다....

 

 

 

족은노꼬메...... 작다고  얕보다간 큰 코 다치는 오름이다... 

 

 

 

 

 

 

 

 

 

 

 

 

 

 

처음 출발할때의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내려왔다. 

 

 

 

 

 

 

 

 

 

다 내려오니 여유가 생긴다... ㅎㅎ  아까 못 찍었던 사진들도  찍고....   여기서 보니 계곡이 장난이 안니다. 

 

 

 

 

 

 

큰 노꼬메...   궤물오름을 거쳐  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