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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야그/겨 울 나 무

바람 부는 날은 - 004

by 오름떠돌이 2008. 3. 2.

바람 부는 날은

 

 

 

바람 부는 날은

댓잎 소리 듣는다

더 낮게 엎드리면서

쓰러지면서

마음의 칼을 갈듯

내 몫의 날을 세워

이 세상 어딘가에

빗금치는 소리

어둠을 감아올리는

물레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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