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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거슨새미오름 - 20071216

by 오름떠돌이 2007. 12. 16.

거슨새미오름             2007년 12월 16일

 

 

 

 

이 오름의 어원은 샘이 역으로 흐른다는 데서 유래된 오름이다.

 

이 오름의 서쪽사면에 한라산을 향해 개석된 말굽형 굼부리 사면의 작은 계곡에 우마급 수용의 못이 있다.

 

이 샘이 한라산으로 흐른다하여 거슨새미이 있는오름이다.

 

마치 샘이 흐름이 산 쪽으로 거슬러 올라 가서 흐른다 하여 이른바 역천(逆泉)이라 한다.

 

이 오름은 샘이 역류하는 것이 아니고, 한라산쪽으로 향하고 있다하여 거슨새미 오름이라 한다.

 

탁라국서」에는 역수산(逆水山) 역수악(逆水岳)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오름은 동부산업도로를 따라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3km정도에 북쪽에 위치한다.

 

 

 

남쪽에 칡오름과 도로변 북쪽에 위치하여 서로 대칭을 형성한다. 이 오름은 광활한 송당목장에서 동북쪽에 위치한다.

 

이 오름은 행정구역상 송당리에 속하고, 표고 380m, 비고 125m으로 서쪽으로 개석된 말굽형 굼부리를 형성한다.

 

이 오름은 오름 왕국으로 선족이오름,안돌오름,밖돌오름 체오름 거친오름으로 둘러싸여 송당목장을 형성한다.

 

이 오름 주변은 드넓은 벌판으로 초지대로 2차 천이계열로 억새,띠,풀,초지 등 초지식물이 분포한다.

 

이 오름의 서사면에는 샘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동쪽과 동북쪽으로 평탄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며

 

서쪽으로 말굽형 굼부리가 개석되어 있다.

 

말굽형 굼부리 반대쪽 동사면은 소나무,삼나무,굴참나무 등 잡목 숲을 형성한다.

 

말굽형 굼부리 내부에는 완만한 경사로 대부분 소나무,찔레나무 등 잡목 숲이며.

 

부분적으로 초지를 형성하고 돌담이 있는 여러개의 묘지가 있다.

 

이 오름 북동쪽 정상에서 북쪽으로 보면 밖돌오름,안돌오름으로 이어지며,

 

왼쪽 능선을 따라 체오름, 거친오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남동쪽으로 높은오름 아부오름,동거문오름과 멀리 성산,식산봉,우도 등이 희미하게 보인다.

 

남서쪽에는 완만한 초지대는 하얀 물매화 등 초지식물이 분포한다.

 

 

 

 

 

 

물영아리오름을 내려와 원래 계획인 거슨새미오름으로....

 

진입로는 전에 안돌오름, 밧돌오름, 체오름에 왔을때의 진입로이다.

 

인터넷 검색 할때의 기억을 되살려 갈 작정이었는데,

 

가다보니 한 무리의 산악인들이 들어가고 있어 바로 옆에 차를 세워 놓고 바로 뒤따라 들어갔다.

 

 

 

 

 

 

진입로로 들어가기 직전 거슨새미오름 전경.

배터리가 얼마나 갈지 몰라 사진은 최소한으로 찍기로 한다.

 

 

 

 

 

 

내가 좀 늦은 걸까? 앞서 가던 산악인들은 보이질 않고,  두 갈레길인데 어느쪽으로 가야 할 지 몰라 왼쪽으로 향했다.

나중에 이길은 다시 만난다.(괜한 고민을...)

 

 

 

 

 

 

 

앞서가던 산악인들을 만났는데, 중년부부들이어서 속도가 더디다. 길은 좁은데 추월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따라간다.

오름의 서사면을 타고 오르다 바라본 안돌오름과 체오름....

오름등반을 작정하고 처음으로 혼자서 핵핵대며 올랐던 기억이...

 

 

 

이럴때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길은 좁고 앞서가는 무리들은 속도가 더디고... 여유를 갖자고 생각하니 한결 여유로와진다.

 

 

 

서남쪽정상에서 바라본 거슨새미오름의 분화구

 

 

 

 

 

 

 

북동쪽으로 하산길을 잡으며 내려오다 바라본 안돌오름, 밧돌오름 그 뒤에 보이는 것이 체오름이다.

 

 

 

 

 

 

 

다음 목적지인 거친오름

 

 

 

 

 

 

 

내려오는 길이 무척이나 더디다. 산을 빙빙 도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서쪽으로 내려오는 것 같은데 다시 동쪽으로 간다.

 

 

 

 

 

 

 

 

거슨새미오름의 북쪽으로 나왔다. 서쪽 끝까지 가다가 다시 동쪽으로 돌아 내려온 것 같다.

 

 

 

 

 

 

 

차있는 곳까지 걸어가는 중에...

아까 있었던 일을 곰곰 생각해본다. 내가 이제 얼마나 됐다고 앞서가는 사람들이 느리다고 속으로 불평을 했는지.

두달 전 까지만 해도 아니 지금도 핵핵대며 다니는데, 나보다 조금 느리다고 짜증을 내다니.

정상에서 추월을 해서 빨리 내려 오긴했지만 자꾸만 뒤돌아 보며 후회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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