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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복이, 하늬복이오름, 하늬보기, 하늬보기오름, 하늬오름
출처 : 김종철의 오름나그네(1995)
“하늬바람이 다듬어낸 회오리봉” 영아리오름 서쪽에 있는 하늬복이는 하늬복이오름의 약칭이며 하네복이라고도 불린다. 하늬바람이 많이 불어온다는 오름이다. 상천리 구역이지만 광평리에서가 훨씬 가까워 마을 남동쪽 1km 채 안 되는 거리이다.
표고 592m에 비고 약 40m 자그만 피라미드형의 균형 잡힌 몸매가 선명하게 돋보인다. 화구 없는 오롯한 원뿔체에 대부분 소나무가 우거진 가운데 남서사면의 풀밭만이 누렇게 벗어져 있다. 여기에 석양이 비치면 이 오름은 황금 피라미드로 빛날 것이다.
바람 많기로 알려진 황량한 너븐드르(廣坪) 벌판, 그 한녘 바람받이에 하늬복이는 이름 그대로 먼 하늬쪽 하늘을 바라보며 망부석 같은 기다림의 몸짓으로 오똑 서있다. 회오리치는 칼바람에 깎이고 다듬어져 원뿔로 빨아졌어도 모질게 견뎌 내며 옹골차게 붙박혀 있다. 작고 뾰족하며 둥글게 생긴 봉우리를 회오리봉이라 했다. 하늬복이 같은 생김새의 오름에 딱 맞는 일컬음이다. 이 자리가 아니었더라면 하늬바람의 통로에 서 있지 않았더라면 하늬복이는 지금과 같은 회오리봉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늬바람을 먹고살고 있는 것이다.
영아리오름을 오를때 마다 항상 느끼는 '영아리오름을 호위하고 있다는 동쪽에 어오름 서쪽에 하늬보기 남쪽에 마보기 북쪽에 이돈이오름'을 언제면 다 가볼까나~~ 오늘은 오름도장깨기로 전에 얻었던 GPX파일과 혹시 몰라 다른 사람이 걸었던 파일을 하나 더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시간이 되면 영아리오름과의 연결 코스도 개척(?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길을)해 볼 셍각입니다.
오늘 다녀 온 코스, 정말 힘들게 올랐는데 내려올때는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하늬보기오름과 영아리 이돈이오름을 거쳐 어오름, 마보기오름을 다 돌아보는 13km코스. 이중에 하늬보기와 영아리를 잇는 코스를 개척(?) 해 보려 합니다.
출발~~~ ㅎ
하늬오름으로 가는 갈림길, 지도에 보면 하늬오름과 하늬보기오름 두 개가 표시 되어 있는데 하늬오름은 오름인지도 구분이 안갈 정도로 높지도 오름같지도 않았습니다.
되돌아 나와서 하늬보기오름으로... 아직 까지는 상태가 좋습니다.
길은 점점 힘들어지고 가다가 가시덤불에 막히고... 결국은 전지가위를 꺼냈습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ㅎ
힘들게 올라와서 그런지 영아리오름으로 가는 길이 급 내리막이라 그런지 가고싶은 생각이 전혀~~ GPX파일이 있으니 나중에 영아리오름에서 반대로 오는길을 찾아 보기로 하고 오늘은 그만 하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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