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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널개오름, 판포오름, 마중오름, 마중이오름

by 오름떠돌이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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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개오름, 마중오름

 

오름 도장깨기를 하다 보니 나 홀로 서있고 비고도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오른 두 오름은 대부분이 묘지이고 마중오름의 어원은 뚜렷치 않은 오름이었습니다.

 

그리고 경로를 알 수 없어 타인의 GPX 로그기록을 받아서 따라 올라야 하는데, 검증되지 않은 코스일지도 모르고 또 잘못 들어서면 한없이 헤매야하는 일이 다반사라서 집중하고 걸어야 합니다. (널개오름(판포오름)에서 두 번의 헤매임 그리고 손등 긁힘)

 

출처 : 김종철 오름나그네(1995)

널개오름(板浦岳)_臥牛形 돌아가며 가족묘지

 

널개는 板浦(판포)의 본디 이름이며, 널개마을 가까이에 있어서 널개오름이다. 板浦岳(판포악)은 우리말의 뜻을 표기한 한자명일 따름이다. 이 마을에 가면 널개오름이란 말을 어렵잖게 들을 수 있다.

 

판포 남동쪽, 일주도로에서 약 1.5km에 있는 표고 93.2m의 나지막한 오름이다. 솔숲에 덮여 너부죽이 남북으로 누운 것이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도무지 봉우리다운 게 있어 보이질 않는다. 소가 누운 형체(臥牛形)라는 말이 끄덕여진다.

 

출처 : 김종철 오름나그네(1995)

마중오름(마종이)_양쪽 斜面에 말굽형 벌어져

 

저지리 동쪽 1km 남짓의 거리에 나직이 가로누운 마종이오름은 행정구역상 한경면 저지리서 한림읍 월림ㆍ상명리까지 발을 뻗치고 있으나 산체는 대부분 저지리 구역에 들어 있다. 표고 169.

 

보통 마종이 또는 마중이라고 불리는데 그 어원은 알 수 없다. 馬踪岳(마종악) 馬종岳(마종악) 또는 馬中岳(마중악)으로 표기되고 있다. 풍수지리에는 이 오름에 馬踪形(마종형)이 있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등에 안장을 진 말이 북쪽을 향해 누워 있는 형국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