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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세 상 야 그

동광리 다크투어 _ 2

by 오름떠돌이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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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리 4.3길, 동광리 다크투어 _ 2

 

오늘은 산남산악회 정기산행일인데 이러 저러한 이유로 지난 주에 이어 동광리 마을 4.3길을 걸으려 합니다. 우연히 초등동창 한명과 술벗이자 walking_mate 한명이 동행하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일행 한명의 술트러블, 또 한명은 장트러블로 인하여 큰넓궤와 도엣궤는 차량으로 답사를 하며 동광리 4.3길 다크투어를 마쳤습니다. 끝나고 나니 애초에 의도했던 대로 조금만 손을 더 보면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최고의 코스가 될 듯합니다.

 

말방아 : 말방아는 10~20여 가구당 1기를 만들어 썼다는데 동광리마을은 5개의 말방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무등이왓마을 이순관씨 옛집 근처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동광분교 : 1948년말 경 토벌대에 의해 학교가 불타고 나서 그 이듬해에 폐교되어 1949년 3월 안덕초등학교로 흡수 됐다고 합니다.

 

삼밧구석마을 : 과거에는 옷이나 밧줄을 만들기 위해 삼을 재배하여 마전동(麻田洞)이라 불리웠엇다.  4.3당시 46가구가 살았었는데 초토화 작전으로 큰넓궤 등으로 흩어져 살다가 토벌대에 죽임을 당하거나 정방폭포 근처에서 총살당했다고 합니다.

 

임씨올레 : 임씨네 다섯 가구가 살았던 올레길(진입로)입니다.

 

큰넓궤 : 4.3당시 동광리 주민들이 2개월 가량 은신생활을 했던 곳으로 40여일이 지난 후 발견되어 한라산 영실, 볼레오름등으로 피신했다가 토벌대에 의해 총살당하거나 생포되어 정방폭포 인근에서 학살당했다고 합니다.

 

도엣궤 : 큰넓궤와 더불어 동광리 주민들이 피난생활을 했던 곳으로 영화 ‘지슬’의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