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또폭포 vs 천지연폭포

8월 13일 ...  아침부터 비가 쏟아집니다...   요즘 비 땜에 과수원에 일을 하지 못해 걱정이지만 ...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걱정해 봐야 나만 손핸디...  ㅎㅎ      애들과 함께 엉또폭포를 보러 갑니다. 요즘 [1박2일]란 프로에 소개가 되어 엉또폭포가 인파때문에 몸살이 낫다 하던데...  입구에서 부터 [허]번호판 차와 씨름하며 들어갑니다.   주차장은 이미 초만원 ... ㅠㅠ  저 정도의 물이면 엉또폭포가 장관일겁니다. 

  

  

안개와 물안개와 인파에 부딫히며 짜증을 내 보기도 하지만...  안개속에 비치는 엉또폭포는 그 스트레스를 일시에 날려버립니다..   지금까지 봐 왔던 최고의 수량입니다. 

  

  

차를 돌려 천지연폭포로...

  

천지연폭포도 수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평상시의 수량이 저 정도였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 어릴적 기억이 저정도 수량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 한라산 중산간지대의 무분별한 지하수 굴착때문에 수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제주의 먼 앞날을 내다 볼 줄 아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