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렁모루정기산행 2010년 5월 16일
지난 4월 청보리축제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세번째 가파도를 가게 되네요 ㅎ
어쨌든 보리가 익어가는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파도로 가는 배편은 삼영호(정원 98명), 삼영21호(정원 210명) 두 척인데
주말에는 아마도 승객이 많아서인지 삼영21호가 운행을 하는 모양입니다.
배가 커서 그런지 흔들림도 덜하고 시원스럽게 운항합니다.
삼영21호에는 안내원이 객실에서 가파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배편에서는 칠순잔치를 맞은 승객을 위한 이벤트도 해 주더군요
코스는 항상 그대로 해안도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세번째 오는 것이라 그런지 회원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ㅎ
40여분정도 걸어 하동리포구에 도착했습니다.
1사1촌을 맺은 모 회사에서 심은 소나무를 보호하게 위하여 보호망을 치고 있네요.
바닷바람을 막아 소나무가 죽지 않게 하려는 모양입니다.
가파도 주민들인 줄 알았는데 조경회사 인부들이네요
언제봐도 가파도는 조용한 섬입니다. 축제때를 제외하곤 인적이 드물고 조용합니다.
할머니 한 분이 태악을 손질하고 있네요.
하동리 포구를 지나 고인돌 군락지로...
보리밭의 중간 중간에 놓이 고인돌은 얼핏 보기에는 큰 바위같지만 고인돌이라네요
보리가 익어 가파도 전체가 노랗게 변해갑니다.
주민들은 보이지 않고 올레꾼들만이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하는 섬입니다.
바다로 눈을 돌리면 군데군데 고깃배들이 지금이 제철인 자리(자리돔)을 잡는게
가파도가 이렇게 조용한 이유가 해명이 됩니다
그리고 떠나는 배가 들어 올 시간이면 할머니 몇 분이 미역이나 해산물을 팔기 위하여 대합실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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