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시오름 역시 인터넷상으로 오름의 초입을 답사(?)했던 오름으로 의귀4거리의 남서쪽에 위치한 오름이다.
소소름에서 내려와 의귀4거리로 ...
넉시오름은 넋이오름, 넉이악, 넉시오름, 魄犁岳이라 불리며 남원읍 의귀리 531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146m, 비고 56m인 오름이다.
남서∼북동으로 다소 평평한 등성마루를 이루고, 남동사면으로 골이 패어 내렸으며
반대쪽 북서사면에 넓고 얕은 굼부리가 벌어졌으나 숲에 덮여서 화구라고 할만큼 드러나 보이지는 않는다.
서쪽 능선이 뻗어 내린 곳에 봉곳하게 알오름 같은 것이 도드라져 있어 마을에서는 이를 새끼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오름 기슭에는 마을사람들이 본향당으로 모시는 넉시오름 널당이 있어
신목(神木)인 팽나무 노목을 돌담으로 두른 제터에서 해마다 제를 지낸다.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당이다.
오름 전사면 중턱까지 돌아가며 감귤원이 조성되었고, 그 위쪽으로는 해송, 사스레피나무,
동백나무, 참식나무, 생달나무, 아왜나무, 소귀나무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그 밑으로 자금우, 백량금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오름나그네", 김종철, 1995, 높은오름
넋이 나간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큰 비가 내린 뒤 섯내가 흘러오는 북서쪽 동산을 지나던 송아지가 냇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그 쪽으로 돌아누운 와우형(臥牛形)인 어미 소가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는 것이다.
한자로는 넋 백, 또는 넋잃을 魄(백)자와 얼룩소 犁(리)자를 써서 魄犁岳(백리악)으로 표기돼 있다.
이 밖에 백사악(魄獅岳), 백씨악(魄氏岳), 혼사악(魂師岳), 백악(魄岳), 혼악(魂岳) 등의 표기도 볼 수 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공업사 왼쪽으로 돌아들어갑니다.
바로 두갈래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나올수 있다고 하여 저는 오른쪽을 택하여 걸어갑니다.
적당한 곳에서 올라가는 길이 보여야 하는데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결국은 다시 되돌아 나와 아까 갈래길에서 왼쪽으로 걸아갑니다. ㅠㅠ
5분여 정도 걸으니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마을에서 산책로를 만들 법도 한 오름인데 이곳은 산책로를 하지 않았네요...
이곳은 북서쪽으로 트인 말구형오름입니다.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걷다 보면 아까 길을 찾지 못한 곳으로 나올 겁니다.
삼각점 표식이 있는 정상입니다.
계속 앞으로 가보니 ...
아까 길을 찾지 못해 헤매던 곳에서 약간 서쪽으로 내려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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