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주에 첫눈이 내렸지만 맛배기였고,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집에서 뒹굴대는데 친구에게서 Call~ ( 일요일인데다 이런 날씨를 그냥 지나칠 친구가 아닙니다. ㅎ ) 결국 만만하게 보이는 새별오름을 향해 출발합니다. 올 겨울 첨으로 겨울 산행(그것도 눈보라 속에)을 나섭니다. 제법 준비를 갖췄지만 몸속을 파고드는 눈보라에 겨울 산행의 무서움을 느끼게 하네요...
새별오름의 정상, 벌써 여러 명이 지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새별오름 정상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이달오름을 항하다.... 사진 실력이 모자라 멋스러움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ㅠㅠ
눈보라는 더 심해지고 이달 촛대봉은 경사가 가파라 미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아이젠을 꺼내 신으면 갈 수 있겠지만 귀찮아진 모양입니다. 되돌아 가자고 친구를 꼬드깁니다. ㅎ
이달오름을 경유해 되돌아 오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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