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렁모루 정기산행 8월 1주차 비양도
이번 정기산행 장소는 비양도로 정했습니다.
비양도로 가는 배편은 9시, 12시, 오후 3시에 있어 뱃시간을 맞추려 7시 30분 집결하여 출발 합니다
한림항에 도착하니 관광객이 많아 하루 6회 왕복된다고 하네요.
9시 출발 예정인데, 8시 45분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양도는 4년만의 방문입니다.
1박2일 모임이었는데,
밤새도록 술을 마시다 새벽 일출을 봐야 한다는 선배들에 떠밀려 처음으로 오름이란 곳을 올랐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배는 비양도에 도착했네요
오늘 비양도 트래킹은 반시계 방향으로 섬 주위를 돌아보고 비양봉을 오르는 코스입니다.
항구에서 빠져나오니 바로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가 보입니다
교실 2개 규모의 작은 학교(분교)입니다.
비양도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이 한림 또는 옹포리에 집을 가지고 있어서
비양분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비양도의 동쪽에는 펄랑못이 있습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는 못입니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산책로 시설을 해 놨습니다.
멀리 백로(?)인 듯 새 한마리가 보입니다.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찍어 볼 텐데...
섬 뒷편으로는 기암석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섬의 서쪽으로 코끼리 바위라고 불리는 바위입니다.
코끼리가 물을 마시고 있네요 ㅎㅎ
비양도는 죽도라고도 부르는데 섬이자 기생화산이다.
높이는 해발 114.7m이고 비고는 104m이다.
한림항에서 북서쪽으로 5㎞, 협재리에서 북쪽으로 3㎞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시대인 1002년(목종 5)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어떤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비양도 탄생 천년을 맞이하여 축제가 열리기도 하였다.
형태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며, 서북∼남서 방향의 아치형 능선을 중심으로
동북사면이 남서사면보다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다.
섬 중앙에는 높이 114m의 비양봉과 2개의 분화구가 있다.
오름 주변 해안에는 ‘애기 업은 돌’이라고도 하는 부아석(負兒石)과 베개용암 등의 기암괴석들이 형성되었으며,
오름 동남쪽 기슭에는 ‘펄낭’이라 불리는 염습지가 있다.
======>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섬을 한바퀴 돌고 이제 비양봉을 오르려 합니다
비양도 마을 안 올레길을 굽이 굽이 돌아 들어가면
비양봉 오름 초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등반로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네요
비양봉의 분화구입니다. 2개가 있다고 하는데 하나는 어디?
정면으로 오름 정상이 보입니다.
오름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제주 본 섬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한라산의 위용은 보여 주지 않네요 ㅠㅠ
비양봉 정상의 등대입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얻어 불을 밝히고 있네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 직업은 속이지 못하는가 봅니다. ㅎ)
이제 하산...
고려시대인 1002년에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섬이어서 천년의 섬 비양도라 불리운다는 기념비
나가는 배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아 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여유를 즐기다....
천년의 섬 비양도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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