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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다시 찾은 바리메오름, 족은바리메오름 - 20100102

by 오름떠돌이 2010. 1. 2.

바리메오름, 족은바리메오름                2010년  1월  2일 

 

 

 

 

 

 

 

 

바리메오름은 큰바리메, 발이오름, 鉢山이라고도 불리며 애월읍 어음리 산1번지에 위치하고,

표고 763m 비고 213m인 오름이다.

 

원형분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둥그런 화구의 남반부는 수림이고 바닥과 북반부는 초지로 형성되 있고,

물은 고여 있지 않다

 

분화구를 에워싼 남과 북의 두 봉우리 중 남봉이 정상이고 화구의 깊이가 78m,

바닥 둘레는 130m쯤 되고 바깥 둘레는 800여미터가 된다.

 

산 모양이 바리(중이 사용하는 그릇) 모양이라는 이름인데 한자명인 鉢山(발산) 새김으로 보아

나무랄 것 없는 표기이지만,

흔히 쓰이는 發伊岳(발이악)이라는 표기는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임에 불과하다.

 

이의 영향인지 국립지리원 지도나 관광지도 등 거의가 '발이오름'으로 표기되고 있다.

옛 문헌에는 鉢山(발산) 또는 鉢岳(발악)으로 되어 있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1998년, 제주대학교출판부>

'바리메'를 '큰바리메'라 하고 '큰바리메' 동쪽에 이웃한 오름을 '족은바리메'라고 하는데,

「제주삼읍도총지도」의 角氏墓의 표기로 볼 때 '족은바리메'를 '각시묘'라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름 곁에 '각시물[각씨물]'이 있다.

'바리메' 정상에 팬 분화구의 형태가 '바리때'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족은바리메오름은 한자로 小鉢山이라고도 불리고 애월읍 상가리 산124번지에 위치하고

표고 725m 비고 126m인 오름이다.

 

큰바리메와 달리 산세가 거칠고 동서로 가로 누워 크고 작은 서너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지고,

등성이가 사방으로 갈라져 내리며 우묵한 서사면과 북사면에 깊숙한 골이 패어 있다.

 

북서쪽 기슭에서 보면 세 개의 작은 봉우리가 가운데 주봉을 옹립하고 있는 형태이다.

말굽형 화구로 분류된다

 

오름 전사면으로 해송과 잡목숲 이루고 큰바리메 동쪽으로 자락을 맞대어 있음

 

 

 

 

어제 시산제를 마치고 떡국에 좀 과음해서 집에서 쉬려는데

친구들이 새해 첫 산행를 같이 가자고 아침부터 전화질이다... ㅠㅠ

 

계획없이 출발한 산행이라 어디로 가려는지 정하지도 않고 무작정 차를 몰고 가다

지난 겨울에 갔었던 바리메오름을 떠올리고 그리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지나번에는 안개에 쌓여 분화구를 보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나 봅니다.  ㅎㅎ)

 

오늘 코스는 족은바리메를 먼저 오르고 돌아나와 바리메오름을 오르기로 정합니다

 

 

 

 

 

 

 

 

 

바리메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분화구를 볼 수 있겠지요? 

 

 

 

 

 

 

 

 

 

 

 

얼마전 산책로공사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산책로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군데 군데 잔설이 남아 어떤 곳은 미끄럽기 까지 합니다. ( 한 번 넘어졌음 ㅠㅠ ) 

 

 

 

 

 

 

 

 

 

 

 

 

전에는 없던 조망시설까지 해 놓았습니다. 한라산쪽으로의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한라산은 구름에 가려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전에 왔을 때는 길을 찾지 못해 헤매였었는데, 산책로를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족은바리메의 모든 곳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읍니다. 

 

 

 

 

 

 

 

 

 

 

 

 

 

족은바리메의 정상입니다.  남쪽으로 펼쳐진 오름군락이 다 보입니다. 

 

 

 

 

 

 

 

 

 

 

 

이제 하산... 

 

 

 

 

 

 

 

 

 

 

 

내려오다 나무사이로 바라 본 바리메오름 

 

 

 

 

 

 

 

 

 

 

 

 

 

 

 

다시 바리메오름 주차장으로 돌아와 바리메오름을 올라갑니다.

이 곳 역시 잔설 또는 눈이 녹아 진흙길에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스틱이 있어야 될 듯~

 

 

 

 

 

 

 

 

 

 

 

 

 

 

 

 

 

 

 

 

 

바리메오름의 남쪽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금방 다녀 온 족은바리메오름이 발밑으로 보이네요 

 

 

 

 

 

 

 

 

 

 

 

 

 

 

동쪽으로 노꼬메오름의 위용도 손에 잡힐 듯 보이고 

 

 

 

 

 

 

 

 

 

 

한라산 방향 

 

 

 

 

 

 

 

 

 

 

 

 

 

 

북돌아진오름, 괴오름, 다래오름 

 

 

 

 

 

 

 

 

 

 

 

 

 

새별오름, 이달오름, 금악 

 

 

 

 

 

 

 

 

 

 

 

 

 

바리메오름을 시계뱡향으로 돌아 북쪽 정상으로 향합니다. 

 

 

 

 

 

 

 

 

 

 

 

 

 

바리메오름은 남쪽은 나무들로 숲을 이루지만 북쪽은 초지로 되어있어 분화구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번에 안개때문에 볼 수 없었던 분화구를 오늘 보게 되는군요... ㅎ 

 

 

 

 

 

내려오는 길은 올라갈 때 보다 미끄러워 더 힘이 들었다는... 

바리메오름은 경사가 상당히 가파라 눈이 쌓일 때는 반드시 아이젠이나 스틱을 준비하고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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