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렁모루정기산행 - 북돌아진오름, 괴오름, 폭낭오름 2009년 11월 15일
북돌아진오름에서 바로 괴오름으로 향합니다.
이 곳의 세오름은 하나의 코스로 이루어지다시피 하여 거의 대부분의 오르미들이 저희들과 같은 코스를 택합니다.
북돌아진오름을 내려가던 중...
지난 번 봤던 동굴입니다. 혹시나 하여 안을 들여다 봤더니 소뼈가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안에서 습하고 더운 바람이 나옵니다.
오름을 오르다보면 이런 동굴을 많이 보게 되는데, 좀 깊이가 있는 동굴은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동굴들이 많습니다
괴오름입니다. 보기 보다 높고 급경사라 오르는 동안 등줄기에 땀이 베기 시작합니다.
괴오름과 북돌아진오름의 중간쯤입니다. 습지와도 같이 축축한 지역입니다.
20여분을 오르니 정상입니다. 오늘 다른 일행도 저희와 같은 코스로 동행했는데,
먼저 도착하여 정상에서 간식을 먹는 중이어서 정상의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간단히 커피와 간식을 먹고 폭낭오름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저 곳에서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지난 번에는 오른쪽으로 갔다가 길을 잃고 고생했던 기억이... ㅠㅠ
뒤돌아본 괴오름입니다.
폭낭오름.... 정상에 폭낭이 있다는데... 아무리 찾아도.. ㅠㅠ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카메라 숨기고 갈길을 재촉합니다.
폭낭오름에서 차량이 있는 곳 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길이 있지만,
저는 이렇게 골짜기(?)를 따라 걷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초원을 가로질러 가는 것 보다 이렇게 가는 방법이 또 다른 묘미를 줍니다.
다만 주의 할 것는 폭우가 쏟아질때는 이 길은 절대로 가면 안됩니다.
화산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지없이 그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나무들...
오르미들이 많이 찾지 않는 길이어서 그런지 길이 좀 험합니다. 하지만 잘 따라옵니다.
북돌아진오름의 서쪽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차 있는 곳으로....
오늘 다녀온 코스를 대략 그려 봤습니다. 약 10km정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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