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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세 상 야 그

주사모 정기모임 - 20080510

by 오름떠돌이 2008. 5. 11.

전(前)직장 모임인 주사모 정기모임이 열리는 날이다.전에는 민박이나 콘도를 빌렸었는데,요즘 연휴에 관광시즌이다 보니 숙소를 예약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회원의 집(과수원)에서 모였다. 아무래도 연휴인지라 만남을 4시에 모이기로 했는데도 우리가족이 1착이다.도착해 보니 회원과 그 부모님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부모님께 미안한 생각이....

  

마침 전복회를 만들어 놓고 있어서 바로 시식, 그리고 쏘주 한잔....ㅋ

 

비록 자연산은 아니지만 실하고 맛있다... 

 

애들은 즉석 햄구이에 열중하고... 

 

전복쌈을 찍었는데, 핀트가 맞질 않는다... ㅠㅠ 

 

조금 있으니 회원가족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이날 메뉴는 토종돼지고기, 전복, 소라, 닭갈비 등이다... 

 

 

오늘 행사에 참석할 회원들은 다 모였다. 몇 가족이 빠져서 서운했지만....있는 사람끼리 기념샷 ~!뒤에 자동차 조명에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데~ !!

 

어두워 지고 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제 2차... 회원네 집에서...아까 먹던 돼지고기로 찌게, 그리고 쏘주....6개월만에 만나니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수다장이가 된다.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울 와프는 마냥 신이 났다. 안 마시는 쏘주도 마시고..ㅋㅋ 

 

이제 하나 둘 자는 회원들이 생기고.... 

 

다들 잠이 들었다.  나도 자야지....

 

 

곳자왈이란 습지와 자갈의 제주어인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연그대로의 습지나 야산을 일컫는 말입니다. 제주의 돌은 대부분이 화산암(송이, 스코리아)으로서 물빠짐이 아주 좋아서 "숨골"이라고도 합니다. 곳자왈은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리며 현재 66km2(2,000만평)정도 됩니다.  대부분이 국유지 또는 시유지이며 사유지는 약 10%정도 됩니다. 하지만 요즘 골프장이나 호텔등 개발로 인해 곳자왈을 훼손되면서 제주의 지하수 등이 고갈되고, 여름이면 물난리가 나는 등 피해가 늘어나면서 곳자왈 보호운동이 한창입니다.  

뒷날 과수원 근처에 곳자왈 체험을 위해 이동 중....     

 

 

곳자왈입니다. 곳자왈은 대략 세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천이나 계곡의 형태, 평야지대, 그리고 사진처럼 원시림(?)의 형태입니다.   

 

자갈과 바위가 많아 개발이 되지 않은 천연림, 어릴적 야생 과일(졸갱이, 멍, 삼동 등)을 따먹으러 가끔 다니던 곳.... 

 

 

 

군데군데 이런 굴들도 보입니다. 용암이 흐르던 .... 또는 쓰러진 나무위로 화산탄이 날아와서 쌓였다가 나무가 썩어 없어지면서 동굴이 형성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