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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구두리, 가문이, 쳇망오름 - 드디어 올랐습니다

by 오름떠돌이 2014. 3. 16.

구두리오름, 구두악, 가문이오름, 감은이오름, 거문오름, 흑악 - 174,   쳇망오름, 천망악 - 175

 

그동안 자전거에 미친 나머지 산악회 활동에 너무 소홀함을 느끼며, 3개월여 만에 오름산행에 나섰습니다. 오늘 트래킹 코스는 그동안 내게는 인연이 없어 가지 못했던 구두리, 가문이, 쳇망오름을 하나의 코스로 엮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구두리오름입니다. 클릭하시면 새창

2010년 8월 7일 구두리오름 ( https://hshell.tistory.com/15943915 )

2010년 11월 21일 구두리오름 ( https://hshell.tistory.com/15943932 )

 

가문이오름은 감은이오름, 거문오름이라 부르고 한자로는 흑악(黑岳)이라고 하며표선면 가시리 산158-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496.2m, 비고 106m인 오름이다남조로변 붉은오름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오름으로, 구두리오름, 쳇망오름과 이웃해 있다이 오름의 특징 남서쪽으로 침식되어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오름 중턱까지는 해송,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그 위로는 낙엽수림이 우거진 가운데 새우난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오름 이름의 유래=====>   <"오름나그네", 김종철, 1995>

숲이 우거져 검게 보인다고 해서 가문이오름이라고 하고한자표기화에 따라 흑악(黑岳)이라 하며, 거문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쳇망오름은 한자로 천망악(川望岳)이러고 하고 표선면 가시리 산158-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444.6m, 비고 55m인 오름이다. 남조로변에 있는 가문이오름과 마주보고 있는 오름으로남조로변에 위치한 표고버섯 재배지 반대편 작은길 따라 목장안으로 들어가면 오름가까이 까지 접근할 수 있다이 오름은 산등성이는 평평하고 얄팍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정상부에 넓은 원형 분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전 사면은 해송, 삼나무 등과 함께 가시덤불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원형 화구내에는 자연림과 억새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오름과 가문이오름 사이에는 작은 원추형 오름이 있다.

 

오름 이름의 유래 ======> 출처<"오름나그네", 김종철, 1995>

오름의 지형지세가 둥그스럼하고 분화구가 깊고 넓어 마치 '체의 망'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 '쳇망오름'이고'가시천'을 바라보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川望岳(천망악)'이다.

 

오름의 들머리는 익히 알고 있기에... 항상 같은 코스로만 진입을 하게 되네요...  담에는 거꾸로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저 나무는 볼 때 마다 정말 멋있다는 .... 찍을때마다 작품이 되는 나무입니다.   ㅎㅎ

 

구두리오름의 정상입니다. 오늘 날씨도 좋고, 같이한 사람들도 좋고...

  

 

 

 

구두리오름의 중턱에서 올해 첫 산행이기에 간단히 시산제(?)도 지내고... "아무쪼록 올 한해 무탈하게 해 주시옵소서~~" 

 

 

이제 가문이오름으로.....

 

처음엔 길을 찾았는데 중턱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방법은?    무조건 높은 곳으로 직진.....    ㅋㅋ

  

 

 

길을 찾은 것 같았는데.... 가다보니 내려가는 길이었다는...   ㅠㅠ   다시 후진...

 

이제부터는 GPS에 의지해서 가는 수 밖에.....

 

가문이오름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제 쳇망오름으로.... 역시 GPS와 나침반으로만 찾아갑니다....

 

 

쳇망오름의 정상(?)은 아니고 정상에서 약간 북동쪽입니다. 오름 능선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서 내려갈 예정입니다.

 

 

  

쳇망오름에서 내려와 숲길을 따라 걸으며...  차있는데까지는 대략 3KM.... 다들 지친모습입니다.  용감한 형님께서 지나가는 차량 포섭 성공....   ㅎㅎ  

  

 

오늘 산행은 눈 또한 즐거웠습니다. 복수초, 노루귀, 제비꽃 등...  원 없이 봤다는....  분홍노루귀도 오늘 처음 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