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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어도오름, 도노미오름, 어도봉(於道峰), 도내봉(道內峰), 도내산(道內山)

by 오름떠돌이 2012. 3. 17.

어도오름 20120317-163

 

 

어도오름은 도노미오름, 어도봉(於道峰), 도내봉(道內峰), 도내산(道內山)이라고도 불리며

애월읍 금성리 2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143.2m   비고 73m 인 오름이다.

 

어도 오름은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동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봉우리가 정상이고,

 

이 곳에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이 봉수는 동으로 고내봉수, 서로는 만조(晩早)봉수에 응했다고 한다.

 

삼나무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며 잡목으로 덮힌 숲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 봉우리의 남서 중턱에 도림사(법화종)라는 절이 있으며 그 한녘에 '절새미터'라는 샘이 있다.

 

남동쪽 사면에서 오름 정상까지 밀감, 키위과수원이 조성되어 있고,

화구안쪽 사면으로는 아카시아나무, 닥나무, 보리수나무, 팽나무 등과 가시덤불이 우거져 있다.

  

 

 

 

 

 

 

 

 

 

 

너무 무책임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바람이라도 쐴 겸 몇일 전부터  [나홀로산행]을 계획했는데...

어제 친구와 통화 중에 오름얘기가 나와 같이 동행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지난 2월 실행에 옮기지 못한 영아리오름과 그 주변오름들을 묶어서 돌아보려 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해서 별 의미가 없겠다 싶어 즉석에서 다른 곳을 정해 봅니다.

 

오름지도를 펼쳐 놓고 목적지를 정하는데 미답사 위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주시 쪽으로 눈이 갑니다.

 

애월에 있는 과오름과 고내봉을  돌아보기로 정하고 출발 합니다.

오름 들머리는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

 

 

어음리 마을에 들어서니 정면 좌우로 두 개의 오름이  보이는데...

이때까지는 좌측이 과오름, 우측이 고내봉인 줄 알고 좌측에 있는 과오름(?)을 먼저 오르려고 좌측으로 먼저 갑니다.

 

 

 

 

 

우리의 눈앞에 있는 표지석은 ???  어도오름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평화로에서 어음리 방향으로로 빠지는 게 아니고 애월/납읍쪽으로 빠졌어야 했다는... ㅠㅠ 

 

 

 

 

 

 

 

 

 

 

 

 

어쨌거나 올라가려 오름 초입을 찾아봅니다.

주차장(?) 바로 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들머리인 줄 알았는데, 지하수 관정이었다는.....ㅠㅠ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어 가다 보면 들머리가 보이겠거니 생각하며

오름 둘레길을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마을 포제를 지내는 봉성리 포제단이 보입니다.

안쪽으로 바라보면 넓은 공터가 있고 포제를 지내기 위한 포제단 건물도 보입니다. 

 

 

 

 

 

 

 

 

 

 

 

400m 정도 걷다보니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 올라갑니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오름 중턱까이 올라왔는데,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반대쪽에서 이곳으로 오는 길이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네요.... ㅠㅠ 

 

 

 

  

 

 

 

 

 

 

 

 

 

 

 

 

 

 

 

 

그 길을  따라 걸어가니 좌우로 밀감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좌우를 보니 오름의 동쪽(왼쪽)이 주봉인 것 같아 오른쪽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주봉으로 가려고 오른 쪽으로 올라갑니다.  

 

 

 

 

 

 

 

 

 

 

 

알고 나면 새롭게 보인다더니.... 눈에 익은 바위가 보입니다. ㅎㅎ

친구에게 저 바위가 어떻게 저런 모양이 됐는지 유세도 좀 떨어보고... 

 

 

 

 

 

 

 

 

 

 

 

 

 

 

 

 

 

 

 

 

 

오름의 서쪽 정상인 듯 싶은데 가시덤불이고 사람이 다녔던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능선을 따라 동쪽 정상으로 걸어가려 해 보지만 가시덤불 때문에 힘겹게 전진합니다. 

 

  

 

 

 

 

 

 

 

 

 

 

 

 

 

 

철조망을 두 세번 넘고, 넘었던 철조망을 또 넘어 되돌아 나오기를 반복하며

20여분을 걷다 보니 눈 앞이 환~해지면서  맥이 확~ 풀립니다.

 

 

이렇게 신작로 같은 산책로가 있었다니....  ㅠㅠ

오름 들머리를 잘못 찾아 올라온 대가 치고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오름의 동쪽 정상입니다.

오름 안내 표지석에는 143.2m로 되어 있는데 삼각점에는 141m로 나와 있습니다. 어느게 맞는지는.... 

 

 

 

 

 

 

 

 

 

 

 

 

 

 이제는 편안~ 하게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 ..... 

 

 

 

 

  

 

 

 

 

 내려갑니다..... 

 

 

 

 

  

 

 

 

 

 

 

 

 

 

 

 

 

 

 

 

 

 

 어도오름의 들머리는 두 곳인데 그 중 한 곳입니다. 위치상 왼쪽으로 가야 할 듯 ...

 

 

 

 

 

 

 

 

 

 

 

 

 

 

 

 

 

 

 

 

 

 

 

 

 

 

 

도로를 따라 걷다가 어도오름의 전경...

보기에는  작아 보여도 쉽게 봐서는 안되는 오름입니다.

  

 

 

 

 

 

 

 

 

  

 

 

 

 

 

 

 

 

 

 

  

 

 

 어도오름의 서쪽(오름을 기준으로 하면 남쪽) 들머리입니다.

 

 

 

 

 

 

 

 

  

 

 

차를 세워둔 곳에서 서쪽으로 30m만 왔었어도 오늘 이렇게 고생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 ㅠㅠ

어도오름의 동쪽(오름 기준 동남쪽) 들머리 입니다. 

 

 

 

 

 

 

 

 

 

 

 

 

끝으로 오늘 지나온 흔적을 올리며 ....  

 

과오름으로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