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고딕체입니다. 글꼴이 보기 좋은가요? 지금까지 인기있었던 굴림체입니다. 비교해 보세요. 맑은고딕체가 마음에 드시면 아래 파일을 다운받아 실행을 시키면 컴에 맑은고딕체가 설치됩니다.
아침에 맑은고딕체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그동안 내가 즐겨쓰던 굴림체가 우리의 글꼴이 아니라 사실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불로그 글쓰기도 이제는 폰트를 바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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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서체독립, 맑은 고딕
요즘 각광받는 첨단 서체는 2007년 '윈도우 비스타'와 함께 배포되기 시작한 '맑은고딕'이다. 맑은고딕은 비트맵 폰트 없이 온스크린 전용폰트로 개발된 최초의 한글폰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적극적으로 이 폰트를 배포하며 비스타 사용자가 아닌 XP사용자들에게도 폭넓게 쓰이고 있다. 블로거들도 재빠르게 맑은고딕을 기본 서체로 채택하고 "디자인의 격이 올라갔다, 눈이 한결 편해졌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윈도 기본 서체였던 굴림을 대체해 확산되어 가는 맑은고딕의 탄생과정을 되짚어 보면 가히 '한글 서체 독립'이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굴림체는 윈도 뿐 아니라 한동안 워드프로세스 시장을 장악한 '한글'에서도 주로 쓰였다. 1995년 MS 윈도의 한글판에 탑재되며 우리 눈을 장악한 굴림체는 따지고 보면 한국 문화와 무관한 일제에 가깝다. 1960년대 일본의 나카무라 유키히로가 개발한 '나루체(둥근고딕)'에 바탕을 두고 급조된 서체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국민서체인 이 글꼴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한 서체가 굴림인데 이를 윈도우가 채택하고 컴퓨터 환경을 장악하면서 우리 눈에 익숙해진 상황이 된 것. 글꼴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굴림체는 민족 문화의 대참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기도 한다.
당시 한국 MS의 글꼴에 대한 무지함으로 인해 십 년 이상 컴퓨터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사장시켰다는 것. 실제 넓고 둥근 모양의 굴림체는 박스 안에 일률적으로 답은 듯 사용자들에게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을 안겼을 뿐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한글 폰트는 아름답지 않다"는 편견을 디자이너들은 물론 전 세계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각인시키고 말았다. 맑은고딕은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적 조형미를 살리고 현대적이며 가독성을 극대화시킨 서체로 컴퓨터 위에서 한글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끔 디자인됐다.
- LCD에서 최적화, 보이는 대로 프린트
폰트는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최첨단 컴퓨팅 기술은 물론 각종 디자인 감각이 집약돼 있다. 맑은고딕이 굴림이나 바탕보다 진일보해 보이는 이유는 어떤 크기에서도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표시될 뿐만 아니라 LCD창에 보이는 대로 프린터로 출력된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 화면으로 보는 한글이 불편해 반드시 프린터로 출력했던 사람이라면 컴퓨터 폰트 환경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맑은고딕에는 사상 최초로 '클리어타입 매뉴얼 힌팅(hinting)'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힌팅은 모니터처럼 점으로 표현되는 화면상에서 해상도의 제한으로 인한 글자의 왜곡을 최소화하는 아웃라인 수정기술이다. 맑은고딕 개발을 담당한 산돌커뮤니케이션(대표 석금호)에서는 15명의 디자이너가 약 10억 원 및 2년여의 시간을 들여 표준한글 2350자와 한글 조합형 1만1172자를 모두 힌팅해 MS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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