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찍는 야그/사 진 야 그

캐논 DSLR 450D 구입기 - 20080809

by 오름떠돌이 2008. 8. 14.

 작년 카메라를 바꾸면서 DSLR로 구입을 하려고 마음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렌즈가격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서 컴팩트로 전향하여 소니 H9를 구입했다.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러하듯이 처음에  소니 H9를 구입할 당시엔 이것만 있으면 못 찍을 사진이 없을 것 같았는데....., 사진이란게 참 요상스러워서 사진을 찍을 때 마다 화질에 대한,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 욕망이 꿈틀거리는 걸 주체할 수가 없어서대량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DSLR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DSLR은 만져보지도 않았던  내가 카메라를 고른다는 게 참으로 쉽지가 않았다.인터넷에서 리뷰를 읽고, 사진갤러리를 돌아다니며 기종별로 찍은 사진을 비교하기를 수 개월.... 그래도 결론이 서질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서귀포사진작가협회장과 우연히 얘기할 일이 생겨 카메라에 대해 조연을 구했더니, 하는 말 ; 

 " 아~ 카메라는 캐논 아니면 니콘이지~  DSLR은 렌즈때문에 한번 회사를 선택하면 바꾸기 힘드니까, 둘 중에 한 회사를 선택햐~ "

  

사실 그때는 소니 A350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라이브뷰에 대한 매력이 엄청나게 어필했다는.... 

 

 

 

그러다 카메라에 미치다시피 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나 또 자문을 구했더니.... 하는 말; "나는 캐논만 써 봤는데, 캐논은 색감이 무겁고(중후하고) 니콘의 색감은 화사해~  어느게 낫다고 딱 잘라서 말은 못하지만.....인터넷 사이트 같은데 들어가서 두 회사 기종의 사진을 비교해보고 결정해라.... "

 

그럼 소니는 어떠냐는 물음에.... " 라이브뷰? 그게 뭔데?  ... 아~ 카메라는 뷰파인더를 보며 찍어야지, 액정보며 찍는게 어딧냐? "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소니는 탈락,   이제 캐논과 니콘인데,매장에 가서 니콘, 캐논 카메라들은 만져보고 찍어보고.... 매장 직원의 눈총이 느껴질때까지 만지작 거리다가....., 아무래도 라이브뷰에 대한 미련이 떠나질 않아 캐논으로 결정했다. 

화사는 결정됐으니 이제 기기 선택 고급, 중급, 보급기....   카메라 사기 정말 어렵다......  ㅠㅠ!  이때, 또 다시 떠오르는 친구의 말 ;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렌즈는 반드시 좋은 걸 사고, 본체는 소모품이니까 싼걸로 쓰다가 나중에 좋은걸로 업그레이드 해라~ "    

  

소니가 탈락되자 마지막까지 내게 아쉬움이 남게 했던 니콘 D80, 니콘의 색감 그리고 1.5배 크롭바디 캐논의 1.6배 보다는......  

   

그리고 캐논 40D, 450D와는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는데, 그 넘의 라이브뷰가 뭔지.....

 

선택받은 기종 450D,   나중에 후회스러울 것 같은 선택이지만  캐논 50D의 출시를 기대하며..... 

 

이제 렌즈의 선택이다.......내 마음을 사로잡은 캐논의 L렌즈 군 들.....  

EF 24-70 f2.8 IS USM, EF 70-200 f2.8 IS USM,      언젠가는 이 렌즈를 구입 하기를 기대하며..... 

 

 

내가 선택한 시그마 렌즈 군 들....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며....  똥구녕이 찢어질듯....  하지만 그만큼....... 내 입도 찢어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