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오름 2004년 10월 3일
이 오름은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 이고, 구좌읍 송당리와 접경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선면 관내 오름으로는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고, 조금 안쪽에 위치한 방목 소들의 음수대 옆으로 30분정도 오르면 산정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움푹 패인 굼부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산정부의 북쪽과 북동쪽에 자그마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가운데에 움푹 패인 커다란 원형 분화구(바닥둘레 : 150m, 깊이 : 49m)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로, 북사면은 얕게 우묵지면서 송당리로, 동사면은 아래쪽으로 긴 언덕을 이루며 뻗어나가 있다.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 그 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는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동부산업도로변 표선면 성읍2리 입구에서 북동쪽 약 3.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부산업도로를 40분정도 달려 성읍2리 성읍목장 입구에 이르게 된다. 목장 안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보초병처럼 개오름이 서 있고, 목장관리사, 사료 저장 사이로우 등을 지나면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곧게 뻗은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길이 끊기면서 목부들이 쉼터인 독립가옥에 이르게 되며, 그 집 너머의 오름이 백약이오름이다.
백약이오름을 다녀온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와프의 모임에서 가족동반 오름등반을 간다고 하여 따라나섰다. 목적지는 백약이 오름, 오름에 대해서 전혀 문외한이었던 나로서는 그저 따라가는 수 밖에... 다행히 오름 해설가가 있어서 오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들었지만... 백약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동검은오름... 그�는 거미오름으로 들었던 것 같다.
서쪽으로 바라본 민오름(맞나?)
백약이오름 서쪽정상
이날 우리 애들은 오름에 처음인데도 잘 오른다.
백약이오름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내가 전기일을 하지만 송전탑은 정말 조망권을 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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